추석날 차례를 지내자마자 바로 집을 나섰다
한잔 하자는 후배도 있고 오래간만에 대청호로 들어가자는 낚시꾼도 있었으나.. 왠지 묵묵히
걷다오는 편이 후유증 없는 선택일 것 같아서.. 송편 몇 개와 과일 몇 쪽을 배낭에 챙겨 넣고
계룡시 방향 버스를 탔는데.. 양정에서 내려서 천마산을 오른다는게 딴생각하다가 지나쳐서
도곡리까지 가게 됐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향적산을 오르게 된 것.
향적산 국사봉은 오늘이 두번째.. 경사가 완만하고 코스가 길어서 지루했던 엄사면 코스 대신
오늘은 만운사에서 바로 멘재를 올라타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경사가 적당하면서도 정상인
국사봉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해서 이 쪽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시야가 별로였으나.. 국사봉에서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황산벌을 한 시간 정도 감상하다가
내려왔더니 먹은거 없이 배가 부른 느낌.
무상사 → 만운사 → 제1 헬기장 → 멘재 → 장군암 → 제3 헬기장 → 국사봉(574m) →
장군암 → 향적산방 → 연화사 → 무상사
대략 5km,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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