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구례구역의 사랑노래 by 류.. 2008. 10. 15. 기차는 저녁 일곱시에 떠나네 이렇게 일렁이는 강물 다 놔두고 강물 위에 부서지는 노을 다 놔두고 기차는 저녁 일곱 시에 떠나네 저렇게 우뚝한 산봉우리 다 놔두고 산정 위에 막 돋는 별들 다 놔두고 네가 가고 나는 남는 이 저녁 역에서 외로움은 산 속 깊은 쑥국새소리 그리움은 강심 깊이 숨어드는 숭어떼빛 기차는 저녁 일곱 시에 떠나네 저렇게 산모퉁이를 도는 기적 소리에 이렇게 강물도 떨리는 푸르른 저녁 고재종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처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빛 (0) 2008.10.28 오지 않는 밤 (0) 2008.10.22 가을꽃 (0) 2008.10.09 우리 살던 옛집 지붕 (0) 2008.10.01 10월 (0) 2008.09.28 관련글 물빛 오지 않는 밤 가을꽃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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