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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어차피 혼자

by 류.. 2007. 5. 17.

 

 

 

 

  


다 같은 사람인 듯하지만,
살다보면 태산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무겁고 의젓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존재에게로 가서
기대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기대고 의지하면 조금은
위로가 되고 수월해지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인생은 어차피 혼자지요.
그러니 힘들어도 혼자서 견디고 이겨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립니다.
허전하고 외로운 상황을 짐짓 모른 체 하고
엎드려 기다립니다.
기다리면 지나가기 마련!
소나기 같은 것이지요.
처마 밑이 싫으면 우산 하나 준비하세요.

 



-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삼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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