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는 잡을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겨울.
저기 먼 다른 세상으로 가는 사람.
안개...
끼...
꿈...
세월.
미꾸라지...
구름...
그림자..
파도.
나...
메아리...
마음...
촛불...
미련.
이 밤의 끝...
수박씨...
빗줄기...
담배연기...
비행기...
할아버지 수염.
목요일...
무지개...
새소리...
종소리...
물소리...
애증.
그외에도 수없이 많기도 하지만
그중에 가장 잡기 힘든 것은
내 오랜 방황...
황철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이 가져간 사람 (0) | 2006.12.08 |
---|---|
떠나는 것들의 행방 (0) | 2006.12.08 |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0) | 2006.11.13 |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0) | 2006.11.13 |
참 쓸쓸한 때 그치지 않는 바람 (0) | 2006.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