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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참 쓸쓸한 때 그치지 않는 바람

by 류.. 2006. 11. 6.

 

 

나뭇가지 끝에 간당거리는 세월의 소리를 듣다

잔을 들고 풍경에 취해 글자 몇 개 예쁘게 다듬어 놓고 울었다.

참 쓸쓸한 때 그치지 않는 바람, 그 속살거리는 바람조차

서러운 가을이 여기저기서 눈물처럼 뚝뚝 떨어졌다.

저마다의 이력을 뒤적이다 나의 청춘은 안녕한가,

생각하고 생각 하고 생각해 보다 참 쓸쓸한 때

아득한 네가 그리워서 울었다.

 

 

Junior Wells - I'll Take Car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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