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어나면서부터
물풍선같이 무른 눈시울이 이유없이 뜨거운 아침이에요
해가 뜨거나 해가 기우는 혹은, 달이 뜨거나 달이 기우는
바다 끝이나 지평의 끝쪽으로, 날마다 마음이 기우는 아침과 저녁
흔들리지 않는 것들의 중심과 심지는 얼마나 깊고 든든한 걸까요
흔들리는 것들은 흔들림으로 인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은 바람에 흔들려야 멀리 향기를 보낼 수 있지만
사람은 흔들려도 멀리, 마음 한 가닥 보낼 수도 없는데
송해월 - 사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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