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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관련

금강 지수리포인트

by 류.. 2005. 11. 20.

 

 

 

금빛 물결이 좁은 계곡을 휘어 돌며 자연이 숨쉬는 곳, 여름이면 강변의 높은 산과 얕은 산에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지고, 강 한 복판에는 시원한 물이 흘러 어른은 낚시를 하고 아이들은 물장구치며 놀기 좋은 곳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의 한켠에 있는 금강IC는 금강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접근통로를 만들어주고 있다.

금강에서의 루어낚시 지역은 하류권의 독락정~갈마나루지역, 지수리~하금지역, 금강유원지~보청천합류지점과 같이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외에 보청천, 대청호의 장계교 일대도 루어낚시에 좋다.

 



그러나, 이중 가덕교에서 청마교 구간은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낚시가 금지되어 있어 북바위 등에서의 낚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 독락정~갈마나루 지역


독락정은 안남면 소재지에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여 독락정 앞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의 낚시는 독락정앞 배터에서 대청댐쪽 하류방향으로 2~3km 지점까지이다. 루어낚시는 도로 아래 경사진 물가에서 주로 하는데 날카로운 칼바위들이 듬성듬성 들어있어 밑걸림이 심한 편이다. 물가 가까운 곳에는 뻘층이 형성되어 있어 루어에 가끔씩 수초가 걸려 나온다.

이곳은 대청댐과 금강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초봄 금강으로 소상하는 길목으로 특히, 포인트 구간 중 최상류, 최하류가 최적의 포인트이다.

독락정 구간의 최상류 포인트는 금강의 물이 대청댐으로 흘러들며 물길이 산에 막혀 물이 굽이쳐 흐리기 때문에 산소가 풍부하고, 쏘가리의 먹이가 되는 피라미, 새우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좋은 포인트를 이룬다.

최하류의 돌무더기가 굴러내려 곳부리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최상류에서 물길이 막혀 한번 굽이쳐 흐르며, 물의 흐름이 줄어들고, 다시 이곳에 와서 부딪혀 물길이 없어지기 때문에 물의 흐름도 적당하고, 바로 대청댐과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초봄 최적의 포임트가 된다. 그러나, 이곳은 대청댐의 수위가 66m 아래로 내려가고 독락정 상류에 여울이 생겨야만 포인트로서의 구실을 한다.

▷ 지수리 쇠보루 취수탑 앞~가덕잠수교 지역



지수리 쇠보루 취수탑에서 가덕잠수교까지는 끄리와 쏘가리가 낚이는 포인트가 즐비하다. 지수리 청동마을 앞상류에는 여울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5월 초순부터 굵은 씨알의 끄리들이 많이 낚인다.

쇠보루 취수탑 앞은 4월부터 5월에 걸쳐 쏘가리 낚시의 핵심 루어터로서 상류 가덕잠수교까지 포인트가 이어진다. 도로 아래의 강가에는 쏘가리의 은신처가 되는 돌들이 많고 건너편은 잔 자갈지대를 이룬다. 이곳은 쏘가리들이 산란을 위해 하류에서 올라와 머무는 지역이다. 가덕잠수교 주변은 예전에 돌로 막았던 보 자리였으나 현재는 잠수교 형태의 다리가 놓여져 있다. 다리아래는 여울 견지터로서 피라미, 끄리들이 많이 낚인다. 평상시 쏘가리는 기대할 수 없으나 장마 이후 수량이 많아지면 쏘가리를 낚을 수 있다.

▷ 더덕이 마을 앞 북바위



가덕교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몇 군데의 바위지대가 있으나 큰 기대는 할 수 없다. 더덕이 마을 앞에서 상류 하금으로 올라가다보면 포플러나무숲 건너편에 '북바위'라고 불리는 커다란 바위지대가 있다. 이 곳은 예전에는 대형급 쏘가리도 가끔 안겨주어 루어꾼들에게는 꽤나 인기있는 포인트였으나 현재는 그 지명도에 비해 조과는 떨어지는 곳이다. 오히려 큰 바위지대 보다는 상류로 오르면서 깊은 수심의 바위지대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

▷ 하금~청마초등학교


북바위에서 상류로 오르면 강 건너편에 개활지가 끝이 나면서 얕은 여울지대가 나타난다. 강 건너편의 얕은 자갈지대에서는 4월말에서 5월 초 사이의 누치의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때맞춤만 잘하면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다.

이곳 하금 일대는 쏘가리 포인트로서는 일급지이다. 강 건너 큰 바위지대에서 쏘가리가 낚인다. 한편 백사장에서는 잉어, 끄리가 낚인다. 루어를 건너편 백사장쪽으로 원투하여 카운트다운을 충분히 한 후에 릴링을 하면 초보자들도 무난히 쏘가리를 낚을수 있을 것이다.

이 구간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역은 산자락 끝부분의 여울 윗자리이다. 이 일대에서는 물속에 큰 바위들이 많고 루어에 제법 묵직한 씨알들이 나온다. 이 곳에서는 루어를 여울 쪽으로 원투하여 릴링을 하는 것이 좋다.

▷ 보청천 합수지점~금강 유원지



금강 유원지는 교통이 편리해서 많은 루어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라버댐 아래에서 루어낚시를 주로 한다. 하지만 물속에 철근을 비롯한 장애물이 많아 루어의 뜯김이 심한 편이다. 라버댐을 건너면 댐의 물을 방류하는 배수구가 있다. 이 곳에서도 쏘가리가 곧잘 낚이는 데 스푼루어보다는 웜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많은 양의 쏘가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무너진 돌 보에서 상류로 약 1백m 구간에 쏘가리가 낚인다. 이곳의 핵심포인트는 도로 아래에 수풀지대가 있고 물가에 군데 군데 돌들이 흩어져 있는 곳이다. 얼핏 보기에는 포인트로서 썩 좋아보이지는 않으나 20~25cm 급의 쏘가리들이 루어꾼들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

이 곳에서 2백여m 가량 내려가면 물길이 휘어지면서 백사장이 펼쳐지는데 이곳까지 소형차는 무난히 진입할 수 있다. 이곳은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포인트로 강 중간의 물골자리를 노려야 한다. 대형 루어보다는 중, 소형의 루어와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원지에서 보청천 합수지점까지의 루어 낚시터는 장마철 이후에 호황을 보이며 초보자도 몇 수 정도의 쏘가리는 낚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확장하면서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다리의 하류 구간이 매우 좋은 포인트로 등장하였다.이전에는 금강의 쏘가리들이 회유하는 곳이 라버댐 하류였으나, 다리공사를 위하여 쌓아둔 돌무더기가 높아 아주 많은 양의 비가와 이 보를 넘지 못하는 한 대부분의 쏘가리들이 여기를 회유지점으로 삼기때문에 장마 후 이곳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보청천

보청천은 금강의 지류이며 쏘가리, 끄리, 마자, 모래무지, 피라미, 누치, 향어 등 다양한 어종의 고기들이 낚이는 곳이다. 금강 상류에 1백mm 이상의 호우가 내려 흙탕물이 지면 보청천으로 많은 고기들이 올라오며 각종 다양한 낚시들이 행해진다.

큰물이 지고 나서 잠수교에 물이 넘쳐흐르고 물색깔이 연한 우유빛을 띌때면 끄리와 쏘가리가 낚이기 시작한다. 끄리와 쏘가리의 포인트를 살펴보면 주로 잠수교 주위에서 양수장 앞까지는 끄리들이 낚인다. 양수장 앞에는 큰바위가 물가에 있고 그 앞에서는 20~25cm 정도의 쏘가리가 잘 낚인다. 2~3인치 정도의 웜으로 강 상류쪽으로 캐스팅한 뒤 연안의 큰 바위 가까이로 웜을 끌어주면 쏘가리가 입질을 한다. 그러나 많은 인원이 낚시하기에는 포인트가 협소하다.

잠수교를 건너 양수장 앞까지의 자갈 모래밭 앞은 수심이 얕고 끄리가 주로 낚인다. 양수장 앞에서 하류 예전 탄광자리까지는 긴 여울이 흐르고 있는데 수량이 줄면 산쪽으론만 물길이 생기고 쏘가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예전 탄광자리 앞에는 차들이 건너다니던 둑길이 있는데 비가 오면 이곳이 보 역할을 하면서 쏘가리들이 머문다.

물속으로 4~5m 전진해서 상류로 루어를 캐스팅해서 보 앞쪽으로 릴링을 하면 25~30cm 급 쏘가리들이 낚인다.

▷ 대청호 장계교

옥천IC를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37번국도를 타고 10분정도 진행하면 장계교가 나타난다. 장계교를 지나 약200미터 더가면 왼쪽으로 자동차 3대정도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 주차하고 물쪽으로 내려가면 약 30여미터의 석축이 오른쪽에 있다. 이 석축 앞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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