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폭염경보
진천의 한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무지막지한 더위엔 속수무책..
태령산을 넘어 만뢰산을 오르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하산해 버렸다
이런 날 완주한다고 미련을 떨어봐야 멍청한 짓..
보탑사 한 바퀴 돌아보고 '카페 연곡리'에서 푸짐한 팥빙수로 열을 식힌 후
15:10 버스(231번)을 타고 진천터미널로...
요즘 어딜 가나 나무를 베어내는 산이 많다
박통 때 나무 심고 아이들 동원해서 송충이 잡아가며 입산금지 시켜서 이만큼
전국토를 푸르게 만들었는데.. 이젠 나무 아까운 줄 모르는 것 같다
만뢰산도 벌목을 해서 산을 완전히 버려버렸다
다시 찾을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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