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어 나무 그늘에서 헨델의 Ombra Mai Fu (Cécilia Bartoli)를
한 열번쯤 듣다 내려왔다 이럴 때 마시는 커피는 어쩌면 그리도 향기로운지...
요란하던 매미소리도 잦아들고 배롱나무꽃이 시들시들해진 걸 보면 여름도
끝을 향해 가는데 여전히 그늘이 좋다 그만큼 가을볕은 만만치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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