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 아담원 전경. / 아담원 제공
복잡한 바캉스지 대신 초록을 흠뻑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아담원'이 남원의 힐링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담원(我談苑)은 본래 나무를 키우던 조경 농원이었다. 10여년 간 오랜 정성으로 가꾼 이곳이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나무 한 주, 풀 한 포기까지 장인정신이 깃든 아담원은 지리산 자락의 비경과 함께 힐링의 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입구에서 위로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가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아담원의 자랑인 '아담원 카페'는 자연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내부 중앙에 대형 화목 난로가 있어 겨울에는 장작이 타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아담원 카페테라스는 광활한 대지와 많은 종류의 나무로 둘러싸인 나무숲을 바라보면서 차를 즐길 수 있어 특히 여름에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또 별도의 산책이나 관람 순서가 없이 한눈에 산책 코스가 펼쳐져 가족, 친구, 지인과 담소를 나누기에도 최적의 공간이다. 조경 농원이었던 덕분에 산책로에는 병아리 꽃나무, 조팝나무, 할미꽃, 수선화, 분꽃나무, 개나리, 매자나무, 삼지닥나무, 황매화, 동백꽃 등 수백 여종의 나무와 꽃이 있어 식물에 한창 관심 많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의 체험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카페 뒤편 잔디광장에는 반려동물도 함께 출입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왼편으로 죽연지 연못이, 오른편으로는 소나무 숲길이 있다. 이곳에는 정자, 온실, 산책로, 야외무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및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아담원의 입장료는 성인은 8천원, 미성년자 5천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며 카페 카운터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1인당 음료 1잔을 받을 수 있다. 음료로는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 2종을 각각 직접 로스팅, 블렌딩한 아메리카노와 주스, 탄산음료 등이 제공되며 피자, 파스타, 도리아 등 다양한 음식 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이 밖에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이벤트 홀은 결혼식, 환갑, 칠순 등 대규모 인원수용이 필요한 가족행사나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어 대관 문의가 활발하다. 이벤트 홀에는 약 1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스피커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우수한 음향 시스템을 자랑하고, 카펫과 원목 마루로 시공된 바닥은 고풍스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이벤트 홀의 한쪽 벽면 전체에 는 대형 책꽂이가 있는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책장에 비치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대형 관광버스 등도 주차가 가능하다. 아담원은 남원시내에서 자가용으로 약 25분 소요되며, 별도의 대중교통편이 없어 남원역과 터미널에서는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매주 월, 화요일은 휴무이며 수~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5/2019072502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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