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 타서 계룡산을 찾았는데.. 며칠 내린 비 덕분인지
계곡물이 콸콸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린다 이런 시원한 물줄기를 얼마 만에 봤는지
모르겠다 은선폭포가 굉음을 내면서 물줄기를 쏟아내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에 구경했다
지난 사나흘간 내린 비가 고작 70밀리 밖에 안되는데 산에서 보는 그림은 기대이상이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자연성릉을 걸으면서 단 한명 만난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막상 동학사로 내려오니 오늘이 과연 평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식당가는 북적댄다
대낮부터 취해서 돌아다니는 인간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산에 오르려고 오는 사람보다 물가에서 한잔 하려고 오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얘기..
나도 전엔 그런 부류에 속했지만.. ㅋ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남매탑
→ 큰배재 → 천정골탐방지원센터 → 동학사 주차장
9.4Km, 4시간
계룡산에서 지금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산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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