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마성산

               옥천에는 3개의 마성산이 있는데..

               첫번째는 교동리에 있는 마성산(409m)으로 육영수 생가 바로 뒷편에 있다  작년 여름 대청호

               장계교에서 출발해서 참나무골산과 이슬봉을 거쳐 마성산에 올랐다가  육영수 생가쪽으로

               하산했던 경험이 있다

               그 마성산 바로 건너편 죽향리에 지도에는 표기안된 작은 마성산(혹은 동마성산,335m)이 있고..

               세번째가 천성장마 라인(천태산-대성산-장령산-마성산)의 마지막 산인 마성산(혹은 서마성산,510m)이다

               오늘 오른 산이 바로 천성장마의 마성산.. 지난 해 장령산과 대성산을 올랐고.. 기록은 없지만 오래 전

               천태산에 큰불이 났던 바로 그해.. 영국사쪽으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었으니..

               천성장마를 종주하진 못했으나 개별적으로는 다 오른 셈이다

               내 체력으로 어차피 26km가 넘는 거리에 12시간 가까이(혹은 더) 걸리는 천성장마 종주는 어렵고

               설령 가능하다 해도 그렇게 힘든 산행을 할 생각이 없고 한번씩 오른걸로 만족한다

               날씨는 춥고 바람은 윙윙거리며 불고 우중충한 하늘에 가끔씩 눈까지 펄펄 날리는데..

               아무도 없는 겨울산을 홀로 오르자니 뭔가 수행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장령산까지 갔다가 용암사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아무 것도 볼게 없는 하늘이라

               사목재에서 그냥 임도를 따라 걸어내려왔다

               가화현대아파트(옥천읍 금구리) → 정자 →  삼성산 → 용봉 → 동평산성 → 마성산 정상 (군서면 금산리)→

               사목재 → 임도 → 용암저수지

               10.9km, 3시간 40분 소요

 

   산행후 식사는 풍미당(옥천경찰서 앞)의 쫄면으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