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원두커피를 마셔본게 한달만이다
매일같이 얼린 생수를 배낭에 챙겨넣고 산에 다녔는데
신기한 것은 그동안 단 한번도 뜨거운 커피 생각이 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독하던 더위도 오늘 완전히 돌변해서 촙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최저기온이 19도라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창 밖을 보다가 점심 후 아파트 뒷산을 올랐다
건양대학병원 뒷편으로 올라 소태봉과 옥녀봉을 거쳐 목원대학교 앞으로
내려서면 정확하게 한시간이 걸리는 오늘같은 날 걷기 딱 적당한 코스(2.5Km)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비를 촉촉하게 맞으며 걷는 것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조용한 카페에서 한달만에 마시는 아메리카노..
은은히 들려오는 올디한 음악까지...
♬ Today I Started Loving You Again by Sammi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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