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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게 와서

by 류.. 2011. 3. 2.

 

 

        꽃잎에 
        나비 앉듯이 
        그대 내게 왔으면 좋겠다   
        햇빛만 봐도 
        눈물이 쏟아지는 봄날,   
        그대 내게 와서  
        나비처럼 살아 줬으면 좋겠다  
        꽃잎을 옮겨다니는 것이 사랑이라해도  
        그대 내게 와서  
        꽃잎 위의 햇빛처럼  
        내 몸에서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   
        봄한철,  
        눈물 머금은 나는  
        그대의 새하얀 도화지였으면 좋겠다     

         

        이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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