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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by 류.. 2010. 3. 9.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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