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주천면 판운리는 여름철 맑은 물과 강변 풍경으로도 유명하지만 겨울 무렵이면 섶다리가 놓여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여 진 임시다리를 말하는데, 강을 사이에 둔 마을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된다. 예전에는 영월 과 정선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이색풍물이 되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판운리의 섶다리는 판운마을회관 앞에 놓여져 평창강을 사이에 둔 밤나무가 많이 난다는 밤뒤마을과 건너편의 미다리 마을을 하나로
연결해주고 있다. 미다리라는 지명 이름도 삼 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여름 장마 때면 섶다리가 떠내려가 다리가 없다고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섶다리는 매년 추수를 마치고 10월 말경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4~5일에 걸쳐 만들었다가 다음해 5월 중순경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거두어 들이게 되는데,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거꾸로 막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의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고 한다. 지네발을 닮았다고도 비유되는 이 섶다리는 돌을 쌓아 만들고, 못을 사용하지
않고 도끼와 끌로만 기둥과 들보를 만드는 정교한 작업이 요구된다
*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 - 중앙고속도로 - 신림, 주천 IC - 88번 지방도 영월방향 직진 - 597번지방도 주천방향
-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치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진달래 한 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그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치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곳에 나의 봄 풀어 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 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흐르듯 나부끼네
물흐르듯 나부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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