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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장항, 할매온정집

by 류.. 2010. 1. 15.

 

       
       
      아구는 생김새와 달리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몸에 좋은 영양소들을 듬뿍 지니고 있는 빼어난 먹거리다. 툭툭 토막내
      국이나 찌개를 끓여도 시원한 맛이 나고, 싱싱한 콩나물을 듬뿍 넣어 찜을 하거나 매운탕을 끓여도 맛이 일품이다. 특유의
      물렁뼈와 희고 담백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타고난 별미다.

      이처럼 특출한 맛으로 전국에 이름난 아구집마다 성시를 이루고 어느새 귀물이 된 아구는 우리 토종을 구하기조차 어렵게 됐다.

      온정집은 장항읍에서 17년 내력을 자랑하는 아구 전문집으로 전국에 이름나 있다. 금강 하구에서 전북의 군산항을 마주보고
      있는 장항항은 충남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어항으로, 한 때는 국내 최대의 제련소가 들어있어 수천 톤급의 화물선들이 드나들
      기도 했다. 그래서 항구 내에는 예로부터 이름난 음식명소들이 즐비했다고 한다.
       

       


    장항이 고향인 주인 최선임씨가 처음 문을 열은 것이 언 10년을 넘기면서 그 이름이 전국에 알려질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은 아들인 강성국씨 내외가 대물림해 2대째를 맞고 있다. 더욱이 온정집이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한 집 두집 늘어난
    아구집들은 장항시내 만도 20여 곳이나 돼 아구의 본고장처럼 붐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아구하면 온정집이고 이곳 아구는 틀림없다는 확신으로 많은 고객들을 불러모은다는 것이다. 주로 서해안에서 나는
    싱싱한 자연산만을 쓰는데, 장항과 군산항은 물론 요즘은 목포까지 내려가 아구를 구해온다고 한다.

    아구는 음력 9월부터 제철을 맞아 이듬해 5월까지 성시를 이루다가 한여름인 7~8월은 자취를 감춘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를
    대비해 겨울에 급냉해 두어야 1년내 떨구지 않고 손님상에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탕과 찜 두 가지를 내는데 탕 맛은 무엇보다 싱싱한 아구와 양념맛이 중요해 맵지 않은 태양초와 참기름은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는다고 한다. 양념을 푸는 육수는 멸치국물을 미리 뽑아놓고 써 더욱 담백하면서 뒷끝이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언제나 다른 고장에 비해 조금은 싸고, 내용이 푸짐해 손님이 끊이는 날이 없고 주말에는 90% 이상이 외지 손님들이다.
     

     

     

     

          장항읍내에서 아구 전문집들의 원조집을 자부하는 곳으로 싱싱한 자연산 아구를 특유의 비법으로 찜과 탕 두 가지를 제맛나게 내 전국에 소문난 집이다. 영업시간 10:00∼22:00. 큰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창선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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