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음악... 우냐 라모스

 

Una Ramos
 

우냐 라모스
 
안데스 음악에서는 '께나(quena)' 음악으로 가장 중요한 이름이다. 
'로스 잉까스' 의 께나 연주자로 활동할 무렵 그의 연주에 감동한 
폴 사이먼이 '엘 콘도르 파사' 를 불러 전 세계에 안데스 음악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음반은 폴 사이먼도 감동시킨 우냐 라모스의 애상적인 께나 연주로 
'엘 콘도르 파사' 는 물론 안데스 음악 12곡을 담고 있다. 
질박한 안데스 리듬에 실린 애잔한 께나 선율이 마음을 적시는 음반이다.
께나의 거장 우냐 라모스는 로스 잉까스 시절 'El Condor Pasa'로
일찍부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뮤지션이다.
로스 잉까스에서 나온 뒤 유럽 쪽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 있는 께나 연주로 안데스 인디오
음악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께나(quena)' 는 잉카 문명권 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로 피리(구멍이 여섯 개)로 잉카음악을 상징하는 악기이다.
께나는 전통적으로 부러지기 쉬운 갈대로 만들어지며
대개 건기에 연주된다. 반면 우기에는 갈대가 아닌 
나무를 도려내서 만든 '타르카(tarka)'가 연주되는데 
타르카는 매끄럽지 않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리코더의 일종이다.
께나는 솔로 혹은 그룹 연주에 사용되며 오늘날에도 
아주 인기 있는 악기로 많은 께나 연주의 거장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