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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

Life Goes On(영화 '희랍인 조르바')

by 류.. 2008. 4. 16.
         


         

         

         
         
        그의 말을 들어보자.
         
        -매사를 저울로 정밀하게 달아보고 판단하는 버릇을 버리시오.
          자..결정해 버리시오,,눈 꽉감고 해버리는 거요.
        -인간으로써의 대접은 무슨뜻인가요...자유라는 거지..!!
        -산투리를 연주하는 것은 정열 때문이고 도자기를 빚는 것은 자유 때문이요
        -새끼손가락이 왜 없냐고요? 질그릇을 만들려면 물레를 돌려야 하잖아요?
          그런데 왼손 새끼손가락이 자꾸 걸리적 거리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도끼로 잘라버렸지요.
         
        -결혼 말인가요? 공식적으로는 한번 했지요
          비공식적으로는 천번 .. 아니 삼천번쯤 될거요..정확하게 내가 어떻게 알아요
          수탉이 장부 가지고 다니는거 봤어요??
        -도를 닦는다고 그걸 잘랐어?  이 병신아..
          그건 천국으로 들어가는 장애물이 아니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열쇠라는 것을 왜 모르나.
         
        -하느님은 굉장한 임금이십니다  굉장한 임금이란 무엇입니까...?
          용서해버리는 거지요..!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합니다..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두목, 당신의 그 많은 책들을 쌓아놓고 불이나 싸질러 버리시구료
          그러면 알아요? 혹 인간이 될지...
         
        -그렇다..내가 뜻밖에 해방감을 맛본 것은 정확하게 모든 것이 끝난 순간 이었다.
          엄청나게 복잡한 필연의 미궁에 들어있다가 자유가 구석에서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나는 자유의 여신과 함께 놀았다.
        -조르바의 춤을 바라보며 나는 처음으로 무게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처절한 노력을 이해했다
        -조르바와의 만남은 외부사건의 수학적 연속도, 내부의 해결할수 없는 철학적 문제도 아니었다.
          결이 고운 따뜻한 모래같은 것이었다..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
         
        조르바는 실제로 도자기를 만들면서 걸리적거린다고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처음 만난 과부와 눈이 맞아 스스럼없이 수작을 걸어 잠자리를 하고
        건설장비를 사러 나갔다가 며칠간 술집아가씨와 살림을 차려버린다.
        술과 노래를 부르며 산투리를 기막히게 연주하는 낭만주의자이며
        누구나 한번은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차마 하지못하는 일들을 호탕하게 해치운다.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인생은 계속 된다“는 Zorba의 인생철학이 담긴 "Life Goes on"
         
         
         
         
        TV를 통해 봤던 영화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엔 중1은 너무 미숙한 나이였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책에서 받았던 감동과는 또 다른 뭔가가 있겠지
        엔써니 퀸이라는 대배우가 나오는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그건 분명하다
         
        영화내용은 기억할 수 없지만... 영화에 나오는 OST 중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잊지 않고 가끔씩 떠오르는 아름다운 선율..  Life Goes on
        아코디언이 리드하는 이 짧고 감미로운 음악 때문에 아코디언을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그리스 출신의 음악인들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지게 해준..  거장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그리스 출신 음악인..
        '일요일은 참으세요'의 마노스 하지다키스와 메르나 메르쿨리..  신성 사비나 야나투,
        영화음악가 반젤리스, 피아니스트 야니, 내가 사랑하는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
        고독을 노래한 샹송가수 조르쥬 무스타키..
        아! 또 있었구나 털보 데미스 루소스와 전자 바이올린의 니코스...
         
        그들 음악은 조국을 사랑하고 자유를 사랑하고 낭만적이며... 따뜻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부주키의 부드러운 선율, 그리고 니코스 카잔차키스...
         
         
         

         

                                                                                              Zorba's Dance

 

 

 

 

크레타섬(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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