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과에 속하며 꽃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서 사람들은 곧잘 무궁화라고 우기곤 하지요
그러나 줄기를 제외하고 잎과 꽃의 크기에 있어서 부용이 더 크고 꽃색도 화려합니다
옛사람들은 이 꽃을 특히 아름답다고 보았나 봅니다 거의 손바닥 하나를 다 가릴 만한 크기에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으로 아주 다양한 색깔로 피는 모습은 정말 반할만 합니다
미모가 너무 아름다워 고을 원님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죽은 신라 때의 부용아씨 설화나 실화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부용상사곡"이라는 소설 속의 기생 부용을 보면 옛사람들의 그런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관상용으로 길가나 정원에 흔히 심는데 부산의 경우엔 올해 대부분의 공원에 심어져서
여름 내내 시원하고 화사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신시가지 대천공원, 광안리 수변공원,온천천공원,
이기대 공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해 고속도로 마산 톨게이트 앞 100미터 지점에 무리지어 핀 모습과 경부고속도로
언양 툴게이트 부근에도 부용이 심어져 있습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 껍질을 해독, 해열, 관절염, 늑막염 등에 처방합니다 꽃말은 "섬세한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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