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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

Captain Corelli's Mandolin

by 류.. 2005. 3. 30.

 

 

<군인보다 오히려 만돌린 연주가가 더 어울리는 코넬리 대위>

 
 
 

독일 히틀러와 이탈리아 무솔리니가 손을 잡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접전을 벌이던 중

한 평화로운 섬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이야기로 전쟁과 사랑의 이야기를 만돌린이라는

악기를 통해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그리스의 한섬인 케팔로니아는 여느 그리스의 섬들처럼 작은 행복속에 사람들이 사는

평화스런 섬이나, 2차대전이라는 큰 전쟁은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몰고 와 젊은이들은

앞 다투어 전쟁터로 나가 나라를 위해 싸우게 됩니다.

 

섬 유일의 의사의 딸인 펠라기아(페넬로페 크루즈)를 사랑하는 만데라스(크리스찬 베일)가

있으며 전쟁터로 떠나기 전 펠라기아와 약혼을 하게 되지만 정적 만데라스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펠라기아 앞에 전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저 놀고 노래하고 만돌린

연주에만 열중 하는 이탈리아 군인 안토니오 코렐리 대위(니콜라스 케이지)가 나타나게 되고

펠라기아는 점점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무솔리니 정권이 실각하기까지는 독일군과 이탈리아군, 섬주민 모두 평화로왔지만 실각 후

상황은 급변하여 코렐리 대위 부대는 독일군에세 전멸당하고 만데라스가 이끄는 저항군의

시위는 더욱 거세져 섬 역시 피바람이 몰아칩니다.

 

독일군에세 전멸당한줄 알았던 코렐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이탈리아로 돌아가지만

혼자 남은 펠라기아는 그를 잊지 못하고 코렐리 역시 그녀를 잊지 못해 그녀를 위해 곡을

작곡하여 음악가로써 크게 성공하여 그녀를 찾아 섬으로 다시 돌아와 만나게 됩니다.

 

세익스피어 인 러브를 감독한 존 메이든 감독이 동명 소설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하였지만

흥행, 비평 모두 크게 실패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은 뛰어나지만 빈약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졸연으로 깊이가 떨어집니다.

 

여주인공으로 나온 페넬로페 크루즈는 당시 톰 크루즈와 열애중일때이어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사회 장에 톰과 함께 나타나 니콜라스

케이지 -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인기를 압도핬다는군요...^^;;

 

영화에 사용된 음악들은 크게 워백의 스코어와 이탈리아의 민요로 나뉘어지는데,

특히 다리오 로제티 보넬Dario Rosetti-Bonell의 기타와 지오바니 파리첼리(Giovanni Parricelli)의

만돌린 연주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의 잔잔한 연주를 결합시킨 스코어는 만돌린이 영화에서

중요한 악기인만큼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돌린의 음원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그의 세심함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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