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재는 펜션 타운으로 유명한 - 단위지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펜션이 있다는 - 안면도 황도라는 섬 바로 옆에 있는 쇠섬이라는 작은 섬에 있는데, 섬 전체가 개인 소유인 곳이다. 듣자니 펜션을 짓는데 100억을 들였다나. 여튼 염전을 좌우로 작은 길을 지나면서 마주친 나문재의 입구. 이어서...
홈페이지에 있는 나문재의 사진도 예뻤지만 실제로 본 나문재의 전경은 고작 건물 한동 사진 하나 덜렁 걸어놓은 홈페이지의 정보가 얼마나 열악(?)한지 실감케 하는 수준이었다. 입구를 지나 약간의 비탈을 오르자 마자 그림같은 전경이 펼쳐졌던 것.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2~3개 동 정도가 더 있다.
사무실이 있는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뒤로는 우거진 수풀이, 앞으로는 그림같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전문 정원사가 관리하여 잘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다.
B동. 각 동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펜션 문화가 발달하면서 천편일률적인 형태를 자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문재는 다른 펜션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건물들 뒤로는 오솔길을 통해 조그만한 뒷산으로 연결된 산책로로 접어들 수 있게 되어 있다. 천천히 돌면 한시간 정도, 자연의 냄새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이 처럼 그네도 있고 - 물론 타도 되고 -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해먹도 있어 산책길을 심심치 않게 만들어 줬다.
산책이 지겨우면 바닷가 앞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바닷가 앞에 놓여 있는 흔들의자.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나문재의 앞바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사방이 안면도와 황도 등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바다라는 느낌 보다는 호수 같은 느낌이 더 강한 편.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를 잡을 수도 있다.
목조 테라스에서 바라본 전경 일부.
나문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족들이나 친구들 끼리 와서 부담없이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유러피안 컨셉의 펜션인듯. 내부 시설은 아래 링크한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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