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대청호 방아실

by 류.. 2016. 12. 25.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아버린 상태.. 빛 잘 드는 곶부리에 자리를 잡고 혼자서

                  도보낚시를 했다 히트텍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그 위로 구명조끼까지 걸쳤는데도 배가 빠른 속도로

                  달릴 때는 뼈까지 시릴 정도로 추운데다 18피트 보트에 4명이 타고 낚시를 하기엔 무리라 자청해서

                  도보낚시를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배를 탄 사람들이 꽝치고 혼자만 몇 수의 배스를 잡았으니..낚시가

                  빠른 배를 타고 좋은 장비로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이틀 전 내린

                  눈으로 차가운 물이 유입되서인지 수온이 예상보다 훨씬 차가웠고.. 어탐기까지 말썽을 부려서 배탄 사람

                  들도 순전히 감으로만 낚시를 했으니 좋은 조과를 기대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전엔 소정리에서 미약한 입질만 한번.. 점심 후 해가 나자 석호리 곶부리에서 몇 수 연속 올라오고 그

                  이후론 입질이 완전히 끊겨버렸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추소리 펜스 근처에 간 사람들은 알라바마 리그로

                  마릿수 재미를 봤고 방아실 수생식물원 근처에서 5짜도 몇 수 나왔다고..

                  산에 다니느라 낚시를 소홀히 했더니 감이 떨어져서 훜셋 타이밍 맞추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입질이 거의

                  없는 혹한기에 어쩌다 한번 오는 입질 마저도 놓쳐버리니.. 이래 가지고 무슨 고길 잡겠다고...










Speak Of The Hearts / Danny Canh


 


 

 


'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사동천  (0) 2017.01.02
대청호,2017년 첫 배스  (0) 2017.01.01
안동호  (0) 2016.12.11
진안, 반월저수지 外  (0) 2016.12.04
황토리 외  (0) 2016.1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