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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759

대청호 본격적으로 장마철로 접어들었는지..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비가 오락가락 한다 많이 오는 것도 아니면서 4~5분 흩뿌리듯 날리다가 어느새 햇빛이 반짝하고.. 완전히 개었나 싶으면 금방 후두둑 쏟아지기도 하니..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배스들이 다 어디로 숨었는지.. 여기저기 부지런.. 2014. 7. 7.
예산 예당저수지 6/28 현재 저수율 31% 장마철에 접어 들었음에도 비가 내리질 않아서 가뭄이 극심한 상황 사진의 녹색부분까지 물이 차 있어야 정상인데.. 드러난 바닥에 풀이 자라고 웅덩이가 생기고 떠있어야 할 좌대들이 폐선처럼 모두 땅바닥에 걸쳐져 있는 상태.. 녹조가 시작되서 수질은 악화일로이고.. 낚시객들이 차를 몰고 저수지 가운데까지 진입해야 낚시가 가능한 상황..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1~2백밀리의 비로는 어림없을 것 같다 어제 들어가서 잠시 던져봤는데.. 배스활성도 역시 최악의 상황.. 조기급 외엔 구경하기 힘들고 그나마도 잘 물어주진 않았다 비 내리기 전까진 예당지는 잊어버리는게 좋겠다 2014. 6. 30.
공주 갑사저수지,기산지 그리고 장순루 오랜만에 공주 방면으로 출조했는데..(배수기라 어딜 가나 까칠한건 마찬가지니) 하루종일 꼬마배스와 놀다 보니 낚시가 지겨워졌다 기대했던 고기가 안 물어줘도 경치 감상하며 여유있게 즐기는게 제대로 된 낚시인인데.. 난 아직도 수양이 한참 부족한듯..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다리품 팔며 포인트 찾기도 싫고 해서 그냥 한자리에서 쪼는 낚시를 했으니.. 괜찮은 씨알의 배스를 만나길 기대하는건 애초에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갑사저수지는 배수가 한창 진행중이라 활성도가 좋질 못했고.. 인근의 계곡지 기산저수지는 입질은 자주 들어오는 편이었으나 전부 조기급 사이즈.. 아무래도 장마가 시작되서 오름수위가 되야 대물들이 연안에 붙을 것 같다 점심 때 우연히 들어간 계룡면의 중국집 '장순루' 알고보니 이집 동해원과 함께 꽤 알려.. 2014. 6. 23.
대청호 6/21(토)이 절기상 하지, 연중 가장 낮이 길고..해는 높고 뜨거우니.. 계절도 바야흐로 한여름에 진입한 셈.. 가만히 서서 배스를 기다릴 때도 등덜미에 땀이 흐르고.. 조금만 움직이면 입에 "헉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한낮엔 낚시가 무리란 얘기.. 이미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으니..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건 시간문제.. 오름수위 때의 배스낚시는 정말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일년중 이때를 손꼽아 기다리는 꾼도 있다 나도 그중 하나.. 찜통더위에 물가에 서기엔 이젠 체력이 받쳐주질 않아서 큰비 쏟아지기 전까지 당분간 원거리 출조는 자제할 생각... 비야, 빨리 내려라~~ 찔끔거리지 말고 화끈하게... . 2014. 6. 23.
금강 황산대교 황산대교 옆 슬로프에서 배를 띄워 나갈 때는 몰랐다 다리 근처는 물이 맑았으니까.. 배를 타고 10여분 달려 익산 용두리 배수장 근처 포인트에 도착하자 완전히 흙탕물.. 이 정도인줄 알았으면 배를 탈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몇번 던져보다가 입석리를 거쳐 웅포대교까지 내려가 보았으나.. 물색이 점점 더 탁해질 뿐 아니라 물살까지 장난이 아니다 보름 지난지 며칠 안됐으니 사리의 영향인듯.. 강에서 멀미를 할 지경이니 도저히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런 된장~~ 날을 잡아도..." 2014. 6. 16.
이평리 짜치.. 그리고 방아실 런커 지자체선거를 하루 앞둔 6/3 오후, 하루종일 가는 비 오락가락.. 몇년만에 들어간 옥천 군북면 이평리 배터.. 피딩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배스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으나 쉽사리 물어주질 않는다 잔 씨알 5~6 마리를 걸어내고 방아실 포도밭 앞으로 이동했는데.. 입질 전혀 없다가 강풍이 터지자 갑자기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 30여분 만에 5짜 1수와 4짜 배스 5수를 잡았다 급격한 배수가 진행중인 요즘의 대청호(6/3 현재 저수율 44.5%)에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조과.. 닊시를 하다보면 바람이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는데 어제는 바람이 도왔던 날 . 2014. 6. 4.
황토리 모심기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배수가 시작된 옥정호 (5/24 현재 저수율 31.7%) 수위가 내려가는게 낚시를 하는 중에도 보일 정도.. 갑작스런 수위변동에 에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배스,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무더위.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빨리 패턴을 찾아낸 덕분에 괜찮은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오전엔 바이브레이션과 네꼬리그와 노싱커.. 오후 바람이 터진 후엔 러버지그 채비로 연안을 집중공략해서 5짜급 배스 5수를 포함해 총 50여수의 배스를 잡았는데.. 이 시기에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편. 패턴을 읽는다는 것이 배스낚시에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었던 하루 2014. 5. 24.
탑정호,보트 시승식 탑정호에서 박프로의 새 보트 시승식을 했다 영암 M Craft에서 주문제작해 가져왔는데.. 어제 동상골에서 보트를 띄워 동상골 굿당 앞에서 반곡수로,보경가든 그리고 병암리수로 일대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보트가 안정감 있었으나 스즈키 15마력으로는 조금 힘이 딸리는듯.. 25마력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생겼는데 보트를 새로 장만해도 이것저것 추가비용이 들어가고 보트 보관문제까지 발생하니.. 마당 없는 아파트에서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 트레일러 달린 보트는 요원한 일이다 가끔 남의 보트 얻어타는 수 밖에.. 모심기철을 맞아 한창 배수중인 탑정호.. 수위가 많이 내려가서 배스들이 몹시 예민한 상태 연안 보다는 물 가운데 수초지대에 배스들이 몰려 있었다 이미 수초가 상당히 웃자란 상태라 끌려오다 빠지는 배스가.. 2014. 5. 20.
5월,대청호..찔레꽃 사랑하는 사람아 햇살의 단내가 향그런 오월에는 우리 바람부는 숲으로 가자 한바탕 꽃 잔치 진탕하게 끝내고 자리 털고 일어나는 저 봄 그늘에 눈치없이 뒷 풀이 마련한 속 없는 여편네 같은 저 아슬한 꽃들일랑 주체할 수 없는 욕정(欲情) 부풀대로 부풀어 지나가던 어느 놈과 눈 맞아 벙그러지든 상관말고 우리 떡갈나무 무성한 숲으로 가자 모든 것들이 나름대로 족하여 잠시 접어 두었던 꿈들을 들춰내는 오월에는 너와 나 또한 너와 나 말고 그 무엇이 필요하랴 삼백 예순 다섯 날을 그분께서 허락하신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돌고 돌아 정신없이 살지언정 사랑하는 사람아 눈부신 오월 어느 한 날에는 머리카락 세는 고단한 일상(日常) 한 켠에 곱게 접어 두고 골 골마다 뻐꾸기 울음소리 바람에 흥건히 젖는 떡갈나무 숲으로 가.. 2014.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