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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절정의 벚꽃 ... 대청호&동학사

by 류.. 2019. 4. 12.

 

 

 

 

 

 

 

 

 

 

 

 

 

 

 

 

.....

 

 

나무는 희망에 대하여 과장하지 않았지만

절망을 만나서도 작아지지 않았다

묵묵히 그것들의 한복판을 지나왔을 뿐이다

겨울에 대하여

또는 봄이 오는 소리에 대하여 

호들갑을 떨지 않았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경박해지지 않았고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요란하지 않았다

묵묵히 묵묵히 걸어 갈줄 알았다

절망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듯

희망도 무서워 할줄 알면서

 

 

산벚나무/도종환

 

 

 

 

 

 

 

 

 

 

                    올봄 벚꽃놀이도 이번 주말이면 끝이 날 듯...

                    일요일부터 전국에 우박과 비를 동반한  태풍급의 거센 강풍이 분다는 뉴스.

                    오늘 보은 대청호와 공주 동학사를 차로 한 바퀴 돌면서 절정의 벚꽃을 보고 왔는데..

                    News대로 라면 아쉽게도 화사한 벚꽃 구경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

                    대청호반은 차량도 드물고 한적한 편인 반면.. 계룡산 동학사는 박정자 삼거리에서부터

                    학봉 삼거리까지 걷는 편이 빠를 정도로 차가 밀린다

                    학봉 삼거리부터 동학사 주차장까지 셀 수 없이 쳐진 천막들 그리고 요란한 소음...

                    차와 사람에 치이고 소음에 스트레스 받는 4월의 꽃놀이 ... 그런데도 매년 그걸 보겠다고

                    사람들은 모이고..

                    눈부신 봄날은 이렇게 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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