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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759

대청호... 회남 도화는 홀로 피어 있을 때는 좀 처연하지만 무리지어 피어 있을 때는 분명 사람을 압도하는 미가 있다 복숭아농원의 나무들 사이로 들어서자 나는 아득한 현기와 멀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이 어쩌면 향기 탓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나는 눈앞의 가지를 끌어다 너무도 완벽하여 마치 조.. 2011. 4. 28.
산내 두월리 아침 피딩타임 7~9시 2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 수심 2~3미터 1차 브레이크 라인에서 4짜 중반 이상의 준수한 씨알들이 쏟아져나왔다 11호 런커 포함 20여수.. 산외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다시 들어간 오후엔 바람이 터져서 입질 뚝.. 2시에 철수. 두월리 배스들은 아직 산란전인 놈이 대.. 2011. 4. 25.
보석사 그리고 2011년 10호 런커 금산에서 남이면 보석사 가는 13번 국도.. 늦은 벚꽃이 한창인데, 어제 종일 비가 내린데다 오늘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대니..이제 막 핀 꽃잎이 이리저리 휘날린다 짧은 봄처럼 꽃도 순간이다 보석사 입구 양쪽으로 늘어선 전나무에도 푸른 빛이 완연하다 이렇게 봄은 멀어지는 것인가.. 바람 때문에 낚시를 오래 못했지만.. 오늘도 런커 한수... 2011. 4. 23.
진안 망화리,산란철 런커 새벽 같이 일어나 먼길을 달려서 하루종일 낚시를 했으니 피곤할만도 한데.. 고기가 잘 잡히니 힘든 줄도 모르겠고..오고 가는 길 활짝 핀 봄꽃 때문에 눈까지 즐거우니 요즘 정말 낚시 다닐만 하다 한낮 기온이 22도.. 벌써 여름 같은 느낌.. 배스 산란이 시작됐는지.. 잡혀 올라오는 놈마다 배가 홀쭉하다 활성도도 좋아서 하드베이트 웜 가리지 않고 물어준다 Shallow권 산란자리나 수몰나무 근처에 채비를 던져넣으면 사정없이 물고짼다 본격적인 봄시즌의 개막이다 2011. 4. 17.
나주호 그 자리에 그냥 서 있는 나무처럼 사람들 속에 섞여 고요할 때 나는 행복하다 아직은 튼튼한 두 다리로 개울을 건너거나 대지의 맨살을 발바닥으로 느낄 때 만지고 싶은 것 입에 넣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하나 없이 비어 있을 때 행복하다 가령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어깨에 닿고 한 .. 2011. 4. 10.
산내 원덕리 4월 첫 출조.. 옥정호 배스들은 이제 완전히 쉘로우권으로 올라왔다 여전히 저수온이라 입질은 미약한 편이나 삭은 수초대나 잔 자갈이 깔린 바닥에 브레이크 라인이 있는 2~3미터 수심권에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들이 붙어 있다 두월리 상두마을 앞 새물유입구에서 45~47cm 사이즈 몇수 올.. 2011. 4. 2.
대청호 석호리 점심에 옥천 대박집으로 생선국수 먹으러 갔다가 대청호 석호리에서 잠시 짬낚시를 했다 대청호 수위가 여전히 높아서 (59%) 걸어서 포인트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황.. 주말 맞아 여기저기 떠있는 보트 중에서 낯익은 얼굴 발견.. 커피 한잔 얻어마신 후 이레기도원 건너편 으로 들어가 괜.. 2011. 3. 26.
고창 신림지 오전 8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를 지날 무렵 눈이 내리는걸 보고 오늘 낚시 고전을 예상했으나 고창 신림지에 도착하자 눈은 그치고 북서풍이 불기 시작한다 초속 7미터의 초강풍.. 저수지에 파도가 일고 잠깐 사이 얼굴은 얼얼해지고 손은 시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 간 듯한 날씨.. 바.. 2011. 3. 25.
고창,신림지 고창 신림지 출조는 거의 반년만, 겨우내 얼어있었고 만수위라 쉽지 않을거란 예상을 하고 갔으나.. 배스의 할성도는 의외로 좋은 편이었다 입질 시원시원하고.. 오후부터 태풍 수준의 바람이 터져서 입질 파악이 어려워졌지만 배스들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