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759 두계천 점심먹고 잠깐 나가본 두계천.. 한낮에도 전혀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다 이젠 정말 가을인가! 바람이라 이름한다.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들, 무엇이라 호명(呼名)해도 다시는 대답하지 않을 것들을 향해 이제 바람이라 불러본다. 바람이여. 내 귀를 멀게 했던 그 가녀린 음성, .. 2011. 9. 21. 금기리, 집터자리(26) 하루 사이 가을이 되어 버린듯.. 쌀쌀한 날씨에 바람 불고 가끔 빗방울까지 떨어지니.. 너무나 급격한 날씨 변화에 사람도 햇갈리고 배스도 적응을 못하는지..입질 받기가 너무 어렵다 빅 사이즈는 연안에서 멀리 물러난듯.. 장타 아니면 애기배스만 올라온다 옥정호 수위 9/18 현재 58% 계.. 2011. 9. 19. 산내 취수탑 추석연휴 마지막 날.. 다시 여름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뜨겁고 바람 한점 없는, 낚시엔 조금 괴로운 날씨.. 옥정호 수위가 60% 아래로 내려간건 장마철 이후 처음이다 산내 취수탑 곶부리가 드러났고 금기리나 범어터에도 낚시할 자리가 생겼으나 현재의 배스 활성도는 썩 좋지.. 2011. 9. 14. 나주호 어디에서든지 잘 잡히는 낚시포인트가 있다 그 자리에는 사철 배스가 머물고 있으며 언제든지 몇마리의 씨알좋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나에게도 몇 군데에 그러한 비밀 포인트가 있는데.. 이런 곳은 사실 내가 배스를 몰래 기르는 곳이라 생각하기에 여간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나주호 조행에서도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무엇을 써도, 또 어떻게 해도 되질 않는다 입질조차 없다 그러다가 매년 솔솔한 재미를 보았던 핫 스팟을 기억해내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빵좋은 배스들이 반겨주었다 여전히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기가 괴로웠지만.. 편하게 의자에 앉아 배스를 기다리는 낚시가 여유롭고 좋았다 아침저녁으로 완연히 가을 분위기가 난다 이제는.. 2011. 9. 8. 공주 계룡저수지 공사로 제방이 2미터 이상 높아진 공주 계룡저수지.. 현재 저수지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조성중.. 예전엔 배스가 없었는데 최근 유입이 된 듯.. 한바퀴 돌면서 탐색을 해봤지만 입질이 별로 없다 5짜 소문은 듣고 갔는데 이날 쓸만한 사이즈는 중류 팔각정 밑에서 4짜 한수,상류 새물 유입구.. 2011. 9. 4. 산내 자연동->김제 만경지 임실 옥정호..너무 올라간 수위 때문에 낚시할 자리 찾기가 어려웠고 이동중에 잠시 들린 부안 동진강은 물색이 너무 탁해서 던져볼 생각도 못하고 철수.. 마지막에 찾은 만경지 역시 저수지 전역을 뒤덮은 연밭과 수초 때문에 몹시 힘든 상황.. 삼복더위를 방불케 하는 오늘 날씨까지 더해져서 고전의 연속이었던 하루.. 2011. 8. 28. 대청호 귀신골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 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들꽃처럼/조병화 2011. 8. 18. 해창만수로 그리고..나주호 말복이면 더위도 한풀 꺽일 때가 됐는데.. 남쪽지방은 여전히 무더웠다 고흥지방에도 비가 많이 왔는지.. 해창만수로의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 대부분의 포인트에 수초가 수면 위를 완전히 덮고 있는 상태라 버징외에는 입질 받아낼 방법이 없는 상황..하루종일 수초 걷어내다 힘 다 빠지고 잔챙이 성화에 시달리다가 일찌감치 보트를 걷었다 올라오는 길에 들린 나주호 역시 까칠하긴 마찬가지..그 많던 배스들은 어디로 숨어버린걸까? 2011. 8. 15. 청운리 낚시로 잡은 고기는 릴리즈가 원칙이지만 먹기 위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낌없이 다 줘버린다 비린내가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낚시인이라면 그 누구도 잡아 먹기 위한 낚시는 하지 않는다 "그 많은 고기 잡아서 다 어떻게 하는가?"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냥 놓아.. 2011. 7. 3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