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716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아버지 산소 갔다가 잠시 들어가 본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축제(20회,10/5~10/13) 준비가 한창인데.. 꽃은 아직 양지바른 곳에 일부 피었을 뿐.. 20%도 개화되지 않은 상태라 분위기가 썰렁했다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도 그랬고.. 영평사의 구절초도 예년에 비해서 개화가 늦는 듯... 절정의 구절초를 보려면 앞으로 최소한 일주일은 지나야 할 것 같다 작년 10월 영평사 사진 제대로 피면 영평사의 구절초도 볼만 하지만.. 임실 옥정호 구절초공원에 비해 양도 질도 못 미치는 것 같다 2019. 9. 28.
괴산,화양구곡&공림사 빗줄기가 너무 세지만 않으면 우중산행을 한번 해보려고 나섰지만.. 공림사에 도착할 무렵.. 바람이 거세지고 빗방울이 굵어져서 도저히 산에 오를 엄두가 '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오기는 아쉬워 공림사를 한 바퀴 돈 후... 하산 지점으로 생각했던 화양계곡으로 이동.. 우산을 쓰고 두어 시간 걸었다 주차장에서 학소대까지 왕복 6 km 낙영산, 도명산 산행은 다음 기회에... 가무 낙도(가령산~무영산~낙영산~도명산)도 좋고 싸리버섯이 많이 보였는데 채취하기엔 아직 덜 자란 상태.. 2019. 7. 20.
완도타워 오랜만에 가본 완도항에도 요즘 대세인 타워와 짚라인이 생겼다(출렁다리는 없다)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앞 동망산 일출공원의 76m 높이 완도타워.. 산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15 분만에 타워에 도착한다(요금 편도 4 천 원) 타워 입장시 2 천 원 또 내고 엘리베이터로 완도타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완도항의 일출과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고.. 가까운 청산도, 보길도, 신지도뿐 아니라 맑은 날엔 거문도와 제주도까지가 눈에 들어온다고.. 타워 꼭대기까지 가는데 6 천원이나 들지만 완도항 주위 경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한번 오를만 하다는 생각.. 돌아오는 길에 들린 강진의 전통찻집 도향 .. 몇 년 만에 한 번씩 찾아가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런 정겨운 곳이 남아있다는 건 참으로 기분좋.. 2019. 7. 9.
부여,궁남지 오늘 부여 궁남지의 연꽃 개화 상태는 대략 2~30% 정도로 이제 한창 피어나는 중.. 서동연꽃축제가 시작되는 다음 주(7/5~7/7)에는 연꽃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축제 전인데도 일요일이라고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행사장 입구부터 붐빈다 궁남지뿐이 아니라 오늘은 부여 전체가 차와 사람으로 넘쳐나는 상황. 구드래나룻터는 유람선을 타기 위한 줄이 늘어서고 장원막국수집에 갔더니 번호 받고 기다리는 대기자가 150 여명.. 낙화암 오르는 길목에도 행렬이.. 막국수를 포기하고 대신 찾아간 곳이 연잎밥집.. 별로 끌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축제 당일에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릴지 상상이 안 된다 2019. 6. 30.
보령, 죽도 상화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바다정원, 한국의 이상향.. 이런 광고에 속아서 갔는데.. 한마디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볼 거라곤 섬을 한 바퀴 돌게끔 설치된 지붕 있는 회랑 형태의 데크길과.. 전국에서 가져와서 복원한 한옥 몇 채가 전부였는데.. 어디가 아름다운 정원이라는건지... 6 천 원 입장료가 아까웠을 정도. 잡다한 모조 조각상들이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도 보기 싫었고 석양 정원 앞 바닷가에 반가사유상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것도 황당했다 볼만한 정원이 별로 없는데 뭘 보라는 건지.. (만든 분의 입장에선 피땀의 결실일 텐데 너무 쉽게 폄하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도지사와 여비서의 추문으로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곳이라 조금은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 정말 엉성한 곳.. 원래 죽도라는 섬은 이름.. 2019. 6. 30.
거창 수승대&대전식당 거창은 촌이지만 갈비탕의 맛은 대전 식당만 한 데 없다 적어도 내입에는. 해서.. 덕유산휴양림에서 내려와 대전과는 반대방향인 신풍령을 넘고.. 시간이 남아 예정에 없던 수승대관광지까지 한 바퀴 돌았다 식사시간 맞추려고.. 몇 년 만에 갔더니 가격은 올렸어도 맛은 여전했다 메뉴도 단출하게 갈비탕과 수육 2 가지로 승부하는 집. 한우도 아닌 미국산 갈비와 대파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잡내가 전혀 없는 구수한 국물맛에 육질이 얼마나 연한지 대단한 조리 노하우가 있는 듯.. 같은 동네에 있는 식당 '삼산이수'의 갈비탕도 괜찮은 편이나 대전 식당이 조금은 낫다 멀어도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갈만한 집... 그래서 오늘도 귀가가 늦었다 가물어서 수승대의 물도 다 말라가고.. 거북바위는 낙서투성이.. 예.. 2019. 6. 16.
남양주 수종사(운길산)&두물머리 서울과 서울 근교 산을 열심히 찾아다닌 시절이 있었다  어지간한 산은 그때 거의 다 올랐는데 수종사가 자리잡은 운길산 역시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 올랐다 그땐 지금처럼 지하철도  운길산역도 없던 때라..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서 양수대교 앞에서 하차.. 비포장 도로를 걷다가 수종사에서 잠시 땀을 식힌 후 운길산 능선을 탔는데.. (예봉산을 거쳐 팔당역으로 내려와 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자그마한 산이지만..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 풍경이 너무나 황홀해서 (그땐 미세먼지도 없던 시절이라 화질이 더 선명했다) 오랫동안 산과 담을 쌓고 살던 시기에도 그 아름다운 그림을 기억 속에서 가끔씩 꺼내보곤 했다 무려 40여 년 만의 운길산행(두물머리는 거의 10 년만)이니 당연히 많은 것이 .. 2019. 6. 14.
광주 화담숲(곤지암) 소문으로만 듣던 곤지암 화담숲을 찾았다 좋다는 얘긴 들었으나 직접 보니 기대이상이다 내가 가본 어떤 수목원이나 인공정원보다도 화담숲은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생태숲이었으니.. 故 구본무회장(和談은 구회장의 아호)이 작품 하나 남기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서울에서 차로 1 시간 거리에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숲을 남겼으니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차원에서도 가히 칭송받을만 하다 화담숲의 모든 코스(17개 테마원으로 구성)가 대체로 좋았지만.. 특히 소나무정원과 상남분재원(上南은 구자경 2대 회장의 아호)이 압권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기기묘묘한 소나무들을 모아놓았는지 참으로 놀라웠다 소나무와 분재 하나하나가 예술작픔 이상이었고.. 너무나 편안한 이동로를 보면 설계의 꼼꼼함에 감탄.. 2019. 6. 14.
영주 부석사 外 산행을 마치고 남는 시간에 인근 명승지나 맛집(향토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도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 산행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면 그건 바보 여러 번 가본 곳이긴 해도 갈 때마다 달라지고 새로운 기분이 드니..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 소백산에서 내려와 가까운 부석사 그리고 선비촌(소수서원)을 돌아본 후.. 순흥의 전통 묵집을 찾았는데... 무려 10 년만인데 그 맛이 하나도 달라지질 않았다 대전지역에서 흔한 도토리묵이 아닌 메밀묵.. 과거 이 집의 육수 맛을 보고 감탄했는데.. 그 맛이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 이인분을 포장해와 어머니께 드렸는데.. 무척 맛있게 드셔주니 이번 소백산행은 돌아다니느라 몸은 피곤해도 보람이 있었다 201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