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59 계룡산 동학사(입산통제)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친 후.. 1년 만에 계룡산을 찾았는데..동학사 입구에서 국공직원들이 막는다관음봉(은선폭포)과 삼불봉(남매탑) 양쪽 모두.. 사전 공지 없이 입산 통제하는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나처럼 투덜거리면서 되돌아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산통제는.. 재작년 여름 함양 백무동에서 한번..작년 대둔산 수락계곡에서 한번, 이번이 3번째인데..아무 예고도 없이 길을 막는 건 처음이다 2025. 6. 22. 중산리~천왕봉~백무동 중산리~백무동 코스는 3년 만이다함양에서 17:30 대전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으로 가는 8시 첫 버스를 탔다(주말은 7시가 첫차) 칼바위 쪽으로 오르면 아무래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서..두 번이나 걸었던 코스였지만.. 오늘은 유난히 힘이 들었다허리 디스크 통증 때문에 망설이다 나선 길이었는데.. 핌스시술 3번의 효과가 있었는지..걷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지만.. 체력이 3년 전만 못하다는 걸 실감..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소나기 예보가 있었는데.. 백무동에 도착할 때까지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이럴 땐 기상청 오보가 오히려 다행.. 법계사 아래 로타리대피소는 현재 공사중... 2025. 6. 17. 오산 물향기수목원 작고 아담한 수목원별 특징이 없고 수목원 치고는 그늘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도심 한가운데 이 정도 산책할 숲이 있다는 것만 해도 훌륭하다지금 수련이 한창이다 한 바퀴 대략 2.7km(1시간) 입장료 1500원(65세 이상 무료) 2025. 6. 12. 오산 독산성(세마대) 보적사입구~남문~보적사~북문~서문~암문~세마대~보적사~독산성 휴양림~한신대학교,4.7km(2시간) 낮 최고기온 32도 때이른 더위... 걷는게 만만치 않다 육수가 줄줄 흐르니...독산성은 듣던대로 조망이 멋지다 사통팔달... 오산역 앞 노포 맛집.. 향원뒷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탕수육맛은 백점 만점에 구십점짬뽕 맛도 무난했다 2025. 6. 12. 강화 마니산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두어 번 올랐으니.. 50년 만이다그때는 마니산 국민관광지(화도)에서 정상까지 왕복했는데..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길고 지루한 계단을 올랐었다는 것뿐..하긴 50년 만이니 변하지 않은 게 남아있을 리 없다결코 짧지 않은 세월인데..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지나가버렸다다시 마니산을 찾은 건 은근히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있었기 때문인데.. 오늘 오른 함허동천 쪽 등산로는 초행이고 시종암릉길이라 그때의 기억과는 너무 괴리가 있었다 2025. 6. 8. 동해시 초록봉 묵호를 아는가. 이제 옛 묵호는 없다. 1980년, 옛 명주군 묵호읍은 삼척군 북평읍과 합쳐져 동해시가 되면서 묵호항이라는 항구로만 남게 되었다. 한때 금강산 관광선의 출항지였던 곳, 포항과 더불어 먼 심해선 밖 울릉도로 가는 길목, 그렇게 어디론가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나 가뭇하게 남아 있는 곳, 묵호.60년대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무대가 됐던 묵호 그리고86년 임권택의 영화 '티켓'을 촬영했던 묵호 바로 그 티켓다방의 원조라는 묵호.. 37년 전 88 올림픽이 있었던 해..내가 몸담았던 직장이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무릉계곡 아래에 있는 시멘트공장이다공장 관리부서에서 잠시 근무하고 서울 본사로 올라갔는데.. 그래서 동해시는 내게 친숙한 곳이다그 당시엔 두타산.청옥산은 알았.. 2025. 6. 3. 대청호 노고산성 찬샘마을(60번 종점)~쇠점고개~노고산성~찬샘정~냉천골 할매집~카페 THE LEES~원마산 버스정류장,8.5km(3시간)대전 중앙시장에서 09:45 60번 버스로 찬샘마을까지..나올 때는 원마산정류장에서 14:43 60번 타고 대전역으로.. 점심은 냉천골 할매집에서 징거미(민물새우)수제비탕에 소주 일병..나오다가 카페 더 리스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2025. 5. 30. 김천 고성산 김천의 진산 고성산.. 둘레길이 조성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걷다 보니 길을 잘 못 들어 정상까지 올라버렸다 한 바퀴 도는데 3시간이면 충분한.. 높이도 거리도 대전 보문산 정도의 산이다등산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산..김천역에서 등산로 기점인 김천미술관이나 김천도서관까지 1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2025. 5. 26. 푸른국도 길가의 집 앞에 기다림이 쪼그려 앉아 하염없는데 끊길 듯 끊길 듯 필사적으로 뻗어간 이 길 길을 오가며 보던 차창에 비치던 옛 얼굴은 어디서 미라같이 쪼그라들고 있는지 길은 블랙홀로 자꾸 나를 빨아들이고 나는 소실점 하나로 길 위에 남았지만 그래도 사고다발지역을 지나면서 이 곳에 이르러서 불행해진 사람을 위해 성호를 그으면 폐가가 있는 길가의 쓸쓸한 풍경이 담뱃불 같이 잠시 환해진다 옛날 푸른 등같이 사과가 매달렸던 길가의 과수원이 사라졌는데 탱자 꽃 하얀 관사의 오후도 사라졌는데 아직도 길 위에 자욱한 사라지는 것들의 발소리 그래도 사라지는 것들을 배려해 누가 켜준 저 가물거리는 등불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 .. 2025. 5. 24. 화봉산 그리고 화목한우리집 전민동까지 떡볶이 먹으러 간 건 아니고..화봉산 하산 후 마침 점심시간이었고전민고 앞 사람 많은 식당에 들어갔더니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떡볶이집이었던 것맛은 좋았다 충분히 한 끼의 식사가 되고 소주 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고가성비도 좋은 편.. 다만 가게가 너무 협소하고 손님 대부분이 젊은 사람이라선지식사를 하며 전부 한 마디씩 하는데 옆 사람 의식을 안 한다 도무지 볼륨 조절이 안 되니..왁자지껄 너무 시끄러워서 먹는데 집중할 수가 없네아무리 맛집이라도 가게 분위기 또한 중요한 것이다 재방문 의사 제로.. 유성소방서에서 출발 우성이산과 화봉산을 거쳐 문지초등학교 쪽으로 하산4km(2시간).. 산행한다기 보다는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산이다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곡성 장미축제가 언제던가? 2025. 5. 24.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아침에 출발할 때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잠수교 근처에 오자 장대비로 변한다순식간에 물에 빠진 생쥐꼴..거연정 휴게소에서 안의 광풍루까지 선비문화탐방로 1.2구간을 완주할 생각이었는데..앞이 안 보이는 빗줄기에 포기하고 1구간이 끝나는 농월정 입구의카페 보름달에 앉아 택시를 불러 안의로 향했다안의 도착하자 비가 거짓말처럼 뚝... 안의 허삼둘 가옥 한 바퀴.. 안의원조갈비집은 이번이 3번째인데..갈비찜 맛이 예전만 못하다사악한 가격에(갈비찜 소 75.000원) 비해 갈비량도 적고.. ... 2025. 5. 15.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2020년 3월 대봉산에 올랐을 때.. 모노레일 공사를 한창 하고 있었다2021년 개장했다고 하니 모노레일 타러 오는데 5년이 걸린 셈이다원래 짚라인,모노레일,케이블카.. 이런 것들 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끌림에 순응했다고나 할까 함양 대봉산(도숭산~천왕봉~계관봉) 함양 대봉산(도숭산~천왕봉~계관봉)하루 종일 하늘은 우중충하고 기온이 내려가 춥기까지.. 산에 도착하니 대봉산 생태숲 쪽 등산로는 모노레일 공사 중이라며 오르지 못하게 막는다 간단하게 천왕봉과 괘관봉에 올랐다가 휴양림greg1112.tistory.com 상부 천왕봉(해발 1,228m) 까지 길이는 3.93km8 인승에 왕복 15.000원정상까지 35분(한바퀴 65분)이 걸린다(매주 화요일쉼) .. 2025. 5. 15. 함양 백암산 함양의 진산 백암산작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과 함양읍 조망이 멋지다고 해서찾았는데.. 길을 잘 못 들어서 오르다 보니 거대한 바위 슬랩을 만났다돌아서자니 힘들게 올라온게 아까워서.. 위험천만한 바위 슬랩을 직등하는데..아차 하면 한 50미터 이상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영동 천태산 슬랩을 줄 없이 오르면 이런 기분일게다최대한 조심조심 넘어서 백암산 정상을 올랐는데 식은 땀이..미세먼지를 아쉬워하면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한 30분 머물다 하산하는데..하산길에 고사리가 얼마나 많은지 순식간에 배낭 한가득..더덕도 여기저기 늘려있었는데..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와서더덕산행이나 할까? 점심은 함양읍의 맛집.. 갑을식당에서 소고기버섯전골맛도 양도 무난한 그런 식당.. 가성비는 좋은 편... 2025. 5. 15. 월성봉 2012년에 논산시에서 월성봉에 철쭉을 5만 8천본을 심었다고 하는데조금은 남아있겠지.. 하고 해마다 올라가봐도 제대로 핀 철쭉을 보기 어려웠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심기만 하고 사후관리를 않고 방치해서월성봉 철쭉단지는 완전히 망가진 듯...세금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제는 철쭉 위로 잡목이무성하게 웃자라 월성봉의 자랑이던 대둔산 주능선 조망도 예전만 못해졌다 가수원도서관에서 21번 버스를 09:35 타고 들어가서 13:10 버스로 나왔다수락주차장에서 월성봉 왕복 6.4km, 2시간 30분 2025. 5. 12. 고흥쑥섬&봉래산 편백숲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2.3km)이면 충분한 섬대전IC에서 나로도 선착장까지 편도 300km... 3시간 차 타고또 배를 타고 들어가서(배 왕복 2천원,입장료 6천원)고작 한 시간 구경이라니.. 타산이 전혀 안 맞는 곳이다6월 수국정원에 꽃이 만발하면 볼만하다고는 하는데..섬이 너무 작아서 두 번 가고 싶지는 않다수국도 쑥섬 말고도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배 타고 나오니 12시 30분.. 그냥 대전 올라가긴 뭐해서가까운 봉래산 편백나무숲을 잠시 들렀다 쑥섬에서 파는 쑥막걸리 내입엔 별로..금오도에서 마셨던 방풍막걸리 쪽이 훨씬 맛있었다 봉래산은 2022년 2월에 한번 올랐던 산이라..오늘은 주차장에서 시름재까지 2.5km 만 왕복했다 고흥 봉래산 고흥 봉래산멋진 바다조망 그리고 근사한 편.. 2025. 5. 11. 이전 1 2 3 4 5 6 7 ··· 3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