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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망산 8년 만에 다시 찾은 거제 망산거제도 망산(2017년)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으나.. 가는 길에 있는 노자산에케이블카가 생겼고(2022년3월 오픈)거제 노자산&가라산(2019년) 하산지점인인 명사마을 앞 바다위에 전에 없던 수상데크길이 보인다이런 걸 왜 만들었는지 이해는 안되었지만..버스 시간이 남아서 데크길 한 바퀴... 명사에서 15:30 고현으로 오는 53-1번 버스를 탔다망산에서의 조망은 천하일경이라 할 만큼 멋지다 역시.. 2025. 11. 5.
장태산 극남점 21~22일 이틀 동안 함양에서 30km(7만보)가 넘게 걸었더니 무릎이 뻐근하다해서 멀리는 못가고 오전시간에 장태산 극남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다리는 아프다고 쉬면 안되고 조금씩 걸어줘야 풀리는 것이니.. 진산성지순례길 유래비~마근대미재~전망대~대전시 극남점~상산막 22번 종점5 km, 2 시간 22번 버스 9시 타고 들어가서 12:10 버스로 나왔다가수원 현대옥 국밥으로 점심... 2025. 10. 27.
함양 와불산 함양 꽃봉산&산청 공개(공기)바위 마지막 여자 빨치산 정순덕이 숨어 살았다는.. 함양 와불산와불산의 안락문을 지나 함양 독바위를 보려고 찾았다와불산은 조금은 지루한 육산.. 독바위 아니었으면 안 갔을 것이다오르고 함양 15 산중 이제 남은 산은 월봉산 하나.. 독바위를 올라보려고 한참을 찾았으나 오를 루트가 만만치 않았다낡은 밧줄 하나 매달려 있다고 들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보이질 않았고.. 난 이럴 때 쉽게 포기한다 2025. 10. 22.
음정~벽소령~연하천대피소~음정 올해는 모든 것이 다 늦다봄꽃의 계화도 버섯의 생성도 늦더니.. 심지어 가을 단풍조차도예년에 비해 2주 이상 늦어지고 있다 5년 만에 찾은 지리산 음정마을절정의 단풍을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1300 고지 이상 오르면.. 어느 정도 단풍 감상은 가능할 줄 알았는데..아니었다 이게 2020.10/12 형제봉 근처의 단풍인데..2025.10/22은 이 상태이다 구름이 덮고 있었지만.. 아직 단풍은 요원하다앞으로 일주일은 지나야 볼만할 듯.. 그냥 다리운동만 하고 돌아온 것.. 2025. 10. 22.
영동 삼봉산둘레길(도마령) 내가 꽃피는 일이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꽃은 피어 무엇하리당신이 기쁨에 넘쳐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또한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당신의 가슴 한복판에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눈두덩 찍어대며 그대 주저앉는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그저 수줍은 듯 잠시그대 눈망울에 머무는 일그렇게 나는그대 슬픔의 산 높이에서 핀다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 복효근시인의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 삼봉동 종점~임도~삼봉산전망대~임도 고갯마루~삼봉산~임도 기점(고자리)~둔전리~도마령~불당골~민주지산휴양림 입구17.1km, 6 시간(32 천보) 갈 때 - 영동역~삼봉동 202번 버스 08:30~08:55올 때 - 민주지산휴양림~영동역 143번 버스 15:30~16:30 2025. 10. 17.
장태산 하루 종일 비 오락가락..10 월인데 장마철 보다 더 자주 비가 내린다올가을 단풍에는 이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지버섯이나 따려고 나갔는데 떡갈봉까지 가도 보이질 않는다극남점까지 가서 겨우 조금 채취 후 산막으로 하산...오늘도 22천보 휴양림~해태산~떡갈봉~마근대미재~극남점~산막~진산 성지유례비10km, 5시간 2025. 10. 14.
옥정호 출렁다리&구절초공원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아왔던.. 임실 옥정호나 혼자만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곳이 개발이 돼고..인공의 때가 묻는 현실이 너무나 서글프다 그리고 안타깝다 입석리 붕어섬과 국사봉전망대장자골 카페.. 문득,그리움운암대교 단골식당.. 일송정,싸립문찻집 하루황토리장진영기념관잊혀지지 않는 추억들...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시절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출렁다리가 생기기전.. 붕어섬이 훨씬 아름답지 않은가 구정초 축제는 10/14~10/26부터아직 이른지 구절초의 개화상태는 50% 정도...예년 같으면 오히려 좀 늦은 편인데..아마 윤달의 영향인듯.. 2025. 10. 11.
금산 성치산(용덕고개) 용덕고개에서 성치산을 오르는 건 6년 만이다벌목지대 나무가 조금 자란 것 외엔 산은 크게 변한 것은 없는데.. 그 사이 사람만 노후돼서 걷는 게 상당히 힘이 들었다오늘.. 버섯 따러온 사람들만 보일 뿐 산행하는 사람은 없었다등산로 주변에 싸리와 가지버섯이 좀 보이길래 채취했고..운 좋게 눈먼 송이도 두어 개...능이는 다른 이들이 다 따갔는지.. 온통 개능이만... \용덕고개~성치산~암릉지대~성봉~12 폭포~구석리, 11.5km(6시간)모티마을(구석리) 정류장~금산터미널 652번 버스 14:25~15:00 금산터미널~관저동(유성행) 15:20~16:00 4,800원 2025. 10. 10.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비가 와서 산에 가는 건 포기하고..9/27 오픈한 갑천생태호수공원을 찾았다 도솔봉에서 호수공원이형성되는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봤기 때문에 호수공원에 대한 기대는전혀 없었는데.. 오늘 막상 가보니 역시 내 생각대로였다무미건조하고 조잡하고 명색이 호수공원인데 호수는 너무 작고쓸데없는 공간은 너무 넓고.. 호수형태도 직사각형도 아니고 원형도 아니고한쪽이 찌그러져 있으니 보기에도 안 좋다한 바퀴 도는데 보면 볼수록 안 좋은 점만 보인다 그 긴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서 만들어낸 작품이 고작 이런 거라니..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 것 같다공원이 끌리는 구석이라고는 1도 없으니..차라리 세종시 호수공원을 가면 갔지.. 갑천호수공원은 아니올시다대전에서 하는 일이 그렇지 뭐 2025. 10. 7.
가을밤 나는 나뭇잎 지는 가을밤을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때로 슬픔이 묻어 있지만 슬픔은 나를 추억의 정거장으로 데리고 가는 힘이 있다 나는 가을밤 으스름의 목화밭을 사랑한다 목화밭에 가서, 참다참다 끝내 참을 수 없어 터뜨린 울음 같은 목화송이를 바라보며 저것이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것임을 생각하고, 저것이 세상에서 제일 보드랍고 이쁜 것임을 생각하고 토끼보다 더 사랑스러운 그 야들야들한 목화송이를 만지며 내가 까아만 어둠 속으로 잠기어 가던 가을 저녁을 사랑한다 그 땐 머리 위에 일찍 뜬 별이 돋고 먼 산 오리나무 숲 속에선 비둘기가 구구구 울었다 이미 마굿간에 든 소와 마당귀에 서 있는 염소를 또 나는 사랑한다 나락을 실어 .. 2025. 10. 6.
곡성 곤방산&천덕산 2021년부터 매년 가을이면 한 번씩 찾는 곡성 천덕산..작년엔 어쩌다 못갔으니 2년 만이다이산을 오를 때는 항상 날씨가 도와줬는데.. 오늘 날씨는 별로였다잔뜩 찌푸린 하늘에 가끔 빗방울까지 떨어진다황금빛 들판을 기대했는데..윤달 때문인지 아직 이른 느낌이고..(큰봉 주변.. 벌목한 나무가 등산로에 쌓여있어서 지나는데 애를 먹었음) 곡성역 단골인 소머리국밥집..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문을 닫아서근처 다른 식당을 들어갔지만 맛도 분위기도 실망... 2025. 10. 2.
들꽃에게.. 어디에서 피어언제 지든지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숱한 인연의 매듭들을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보이지 않는 곳에서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너와 나는 살아있다.그것만으로도 아직은 살 수 있고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그냥 피었다 지면그만일 들꽃이지만홑씨들 날릴 강한 바람을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서정윤 2025. 9. 29.
적상산 (노루궁뎅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을 보러 무주 적상산으로..올해 다른 버섯들이 예년에 비해 늦더니 노루궁뎅이버섯도 마찬가지였다여기저기 보이긴 하는데.. 크게 자란 것은 찾기가 어려웠다한 2주 더 있다 갔어야 하는데..어쨌거나 그중 쓸만한 거 몇 개 챙겨 내려오면서 보니 밤버섯이 보인다너무 작아서 그렇지.. 꾀꼬리버섯도 이제 시작이다능이는 구경도 못했고... 내가 산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건강(운동)이니 버섯이야 못 따도 전혀 상관없다못 따도 좋고 따면 더 좋고...오늘도 24천보... 2025. 9. 23.
진악산 영천암 (꽃무릇&버섯산행) 꽃무릇을(상사화) 보러 갔는데.. 개화상태가 50%에 불과한 상태(윤달이 끼어서인지 올해는 버섯만 늦은 게 아니라 꽃무릇 개화도 늦은 편) 꽃구경을 일단 접고 버섯이나 따가려고 영천암 주변을 두어 시간 돌았는데..최근에 비가 충분히 내려서인지 온갖 종류의 버섯이 올라와 있다이미 철이 지난 영지버섯.뽕나무버섯부치와 아직도 이른 능이와 송이버섯을 제외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진악산에서 보고 내려왔다특히 많은 꾀꼬리버섯과 달걀버섯과 소량 보이는 싸리와 외대덧버섯(밀버섯)을 추석연휴에 먹을만큼 채취해서 하산했다 금산은 오늘부터 인삼축제 시작 (9/19~9/28)축제치고는 썰렁하고 각설이 소음만 요란해서 대충 돌아본 후 인삼튀김에 막걸리 한잔... 2025. 9. 19.
원주 치악산 남대봉 은혜 갚은 꿩의 전설로 유명한.. 치악산 상원사를 찾았다상원사도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절이었고 남대봉 지나면 있는 능선종주전망대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으니..치악산이야 100대 명산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산이니 말해 뭐 하겠는가..명불허전 상원사에서 바라보는 그림도 끝내줬지만종주능선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60도 조망은 그야말로 판타스틱...전망대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오늘 햇빛이 제법 따가워서20분 만에 내려왔다기회가 있다면 행구에서 향로봉을 올라 남대봉까지도 걸어보고 싶다 202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