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16 민둥산(정선) 이젠 그만 푸르러야겠다./ 이젠 그만 서 있어야겠다./ 마른 풀들이 각각의 색깔로/ 눕고 사라지는 순간인데// 나는 쓰러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사라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높푸른 하늘 속으로 빨려가는 새,// 물가에 어른거리는 꿈/ 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조태일, 「가을 앞에서.. 2005. 10. 11. 미내다리 충남 논산의 채운면 삼거리 금강의 지류인 강경천 둑을 10분 정도 따라가면 ‘강경 미내다리’를 만난다. 강경천의 옛 이름인 ‘미내’는 잔잔한 시내라는 뜻 1731년 충청과 경상, 그리고 전라 삼남을 연결하는 조선 최대의 석교로 놓여졌다 강경 옛 장터 역시 금강의 수운을 통해 산물이 .. 2005. 10. 6. 대전 맛집(4)-숯골냉면 숯골원냉면은 1.4후퇴때 평양에서 월남한 피난민들이 2대에 걸쳐 일궈놓은 평양냉면 전문집이다. 상호가 숯골원냉면인 것은 마을의 옛 이름이 숯골(炭洞)이고 원조집이란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처음 문을 연 박근성(70세)씨는 난중에 살림이 어려워 시작한 것이 줄잡아 50년을 헤아린다고.. 2005. 10. 5. 밀양,국수집 찔레꽃 beautified_DSCF0019.JPG0.04MBbeautified_DSCF0020.JPG0.04MBbeautified_DSCF0021.JPG0.04MBbeautified_DSCF0017.JPG0.06MB 2005. 9. 25. 대전맛집(3)-구즉할머니묵집 대전에는 6가지의 별미음식과 3가지의 술을 뜻하는 '6미(味)3주(酒)'가 있다. 설렁탕, 돌솥밥, 삼계탕, 숯골냉면, 대청호매운탕, 구즉도토리묵과 오미자주, 국화주, 구즉농주다. 그 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구즉도토리묵이다.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대.. 2005. 9. 24. 화심순두부 전주에서 진안을 향해 3㎞쯤 가면 국도변에 <화심두부집>이 보인다. 예로부터 두부로 유명한 집이다. 두부라고 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는지도 모르지만 <화심두부집>은 너무나 유명해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전주에서 13㎞나 떨어져 있는데도 전주 시민들이 이 두부 한.. 2005. 9. 24. 대전맛집(2)-수라면옥 상호 : 수라면옥 메뉴 : 회냉면(5500), 물냉(5500) 위치 : 대흥동 대전학생문화회관 4거리 전화 : (042)255-1332, 255-1221 설명이 필요없는 대전 최고의 냉면집, 특히 회냉면은... 2005. 9. 22. 대전맛집(1)- 진로집 30년 외고집 두부두루치기 전문점...대흥동 '진로집' 두부향기 가득한 모범향토음식점 대전에는 타지 사람들이 서울 못지않게 많다. 2대 이상 된 대전토박이를 찾는 것도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 덕분에 각 지역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곳도 대전이다. 이 덕분일까? 대전만의 토속음.. 2005. 9. 21. 완주 할머니 국수집 할머니 국수집 문은 큰길로 나 있지 않다. 시장 안으로 조금 비켜 난 문. 조금 뻑뻑한 듯한 그 오래된 미닫이문을 드르륵 밀고 들어설 때 키가 큰 사람이라면 허리를 좀 낮춰야 할 것이다. 바로 거기서부터가 '할머니국수'의 맛이 시작되는 전주곡이다. 1950년 6.25전쟁통부터 거기 있어왔다.. 2005. 9. 18.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