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채운면 삼거리 금강의 지류인 강경천 둑을 10분 정도 따라가면
‘강경 미내다리’를 만난다. 강경천의 옛 이름인 ‘미내’는 잔잔한 시내라는 뜻
1731년 충청과 경상, 그리고 전라 삼남을 연결하는 조선 최대의 석교로 놓여졌다
강경 옛 장터 역시 금강의 수운을 통해 산물이 모인 곳으로 19세기 말까지 상인이
북적댄 곳이다 그러니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 길에 나서는 유생, 낙향하거나 귀향
떠나는 관리는 물론, 상공인의 번화한 발길로 닳고 닳았을 돌다리였을 것이다
죽어 염라대왕을 만나면 “너는 강경의 미내다리를 보았느냐?” 고 물었다 한다
여한이 없으려면 미내다리를 보고 죽으라는 뜻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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