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16 해남 땅끝전망대 & 완도수목원 누가 일러 땅끝 마을이라 했던가. 끝의 끝은 다시 시작인 것을... 내 오늘 땅끝 벼랑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노니 천지의 시작이 여기 있구나. 삶의 덧 없음을 한탄치 말진저 낳고 죽음이 또한 이 같지 않던가. 내 죽으면 한 그루 푸른 소나무로 다시 태어나 땅끝 벼랑을 홀로 지키는 파.. 2016. 2. 28. 장흥 정남진전망대 광화문의 정남쪽이라는 장흥 정남진.. 정동진은 셀 수 없이 가봤지만 여긴 처음이다 하긴 정남진이라는 지명이 고유명사화 된건 얼마 안됐으니까.. 정남진전망대가 세워진지 올해로 5년. 아직도 산책로나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 전망대가 세워진 언덕이 .. 2016. 2. 28. 장흥 보림사 가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림사는 지금부터 1천 3백여 년(759년) 전에 창건한 신라시대의 거찰이다. 이곳에 처음 절을 지은 것은 보조국사보다 100년 전쯤 사람인 원표대덕(元表大德)으로 원래의 이름은 가지산사였다. 그 뒤 보조국사 체징이 이곳에서 헌안왕의 뜻을 받아 신라 구산선문 .. 2016. 2. 28. 강경 옥녀봉 옥녀봉(충남 논산시 강경읍)은 논산 8경중 하나.. 낮에 강경읍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잠시 올랐다 해발 230미터 밖에 안되는 나지막한 언덕이지만.. 조망이 훌륭해서 강경읍과 금강줄기.. 그리고 강건너 멀리 부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인위적인 반듯한 수로가 한편 평화롭기는 해도 삭.. 2016. 1. 14. 대전, 통일면옥 대전의 '싸맛집"(싸고 맛있는 집) 중 하나.. 중리동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집은 특이하게도 빈대떡을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다 이른바 '셀프 녹두빈대떡" 주문을 하면 불판과 돼지비계 그리고 녹두 반죽(잘게 썰은 신김치와 돼지비계가 약간 혼합된)을 내놓는데.. 한 바가지.. 2016. 1. 5. 도야마,다테야마 알펜루트 (富山 立山 Alpen-Route) 버킷 리스트 하나 추가... ♬ David London - Capture The Moment 2015. 11. 20. 가을사찰... 운문사(청도),표충사(밀양),관룡사(창녕) 살면서 모든 것을 털어놓아도 좋을 한 사람쯤 있어야 한다 그 한사람을 정하고 살아야한다 그 사람은 살면서 만나지기도 한다. 믿을 수 없지만 그렇게 된다. ..... 듣건 듣지 못한건 무슨 말이지 알아듣건 알아듣지 못하건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다 털어놓을 한 사람.. 이병률의 산.. 2015. 11. 6. 보령,외연도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딴 섬 ‘외연도’. 섬을 일주하는 탐방로 코스 중에서 특히 돌삭금과 작은명금, 큰명금으로 이어지는 북쪽 해안선 풍광이 아름답다.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이번 바닷길에는 비가 내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름은 저만치 물러나 멀고 하늘은 비질이라도 한 듯 말끔했다. 배가 외해로 나갈수록 물은 짙푸르게 깊어갔다. 하늘과 바다는 서로를 비춰 보며 닮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외연도로 가는 뱃길은 멀고도 멀었다. 내내 따라오던 섬들도 모두 돌아가고 망망대해에서 시선의 방향을 잃을 무렵 섬 하나가 나타났다. 바닷속에 숨어 있다 불쑥 솟아오른 듯 느닷없는 만남이었다. 외연도(外煙島)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았다. 섬은 연기 같은 해무(海霧)에 반쯤 가려져 .. 2015. 8. 15. 경주의 맛집.. 칠불암식당-우리밀칼국수·추어탕 서출지(書出池)는 글이 나온 연못이다. 임금을 살린 글이다. 그 서출지를 조금 지나면 칠불암식당이 있다. 경주 남산의 칠불암을 가는 방향이다. 우리밀칼국수(4천500원)의 국물을 후루룩 소리를 내며 그릇째로 마셔봤는데 그 맛이 참으로 시원하고 고소.. 2015. 8. 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