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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759

2013년 시조회,김제 금평지 3/10 초록배스 시조회 전날(9일) 완주 낮기온이 28.3도로 기상관측 106년 이래 기록적인 3월 고온이었다가 하루만에 최고기온이 영상 7도로 떨어지는 도깨비같은 날씨변화.. 사흘째 5~6미터의 강풍까지 불어대니 배스도 햇갈리는지 도무지 반응이 없다 오전 범어터에서 4짜 3수로 마무리하고 점심 후 김제 금평지로 이동했으나 어렵기는 마찬가지.. 손맛을 본 사람은 서너수씩..몇명은 광. 마지막으로 옮긴 대율저수지에서 모두들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으나.. 전부 조기급.. 조과에 상관없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만나고 화창한 날씨 덕에 즐겁고 유쾌했던 하루... 2013. 3. 11.
김제 금평지 김제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평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후.. 경관이 한층 수려해졌다 오전에 가는 비가 내렸으나 11시 경 그치고...거세게 불던 바람도 잦아들었다 만수위라 도보낚시 자리를 찾을 수 없어서 저수지 한바퀴를 돌았는데.. 최상류 동곡약방 앞 새물유입구와 중류 팔각정 앞애서 괜찮은 씨알의 배스 몇마리를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입질을 연안 가까이에서 받았는데.. 금평지에도 봄이 오고 있다 는 의미.. 2013. 3. 8.
대청호 방아실 오늘 배스들은 거의 연안에서 물었다 배스들이 바닥이 좋은 1차 브레이크라인까지 올라붙은 상태.. 다만 입질이 너무 미약해서 훅셋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나마 오후엔 입질이 완전히 끊어져서 일찌감치 대를 접어야했다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과도기적인 상황.. 배스가 봄을 준비하고 있는건 분명한데 그 봄이 언제 올지... 오후에 석호리에 들어가봤는데.. 최고기온 17도의 무더운(?) 날씨인데도 청풍정 주변은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있었다 2013. 3. 6.
가화지, 흥림지 1년만에 찾은 부여 가화지.. 서동요 촬영세트장 앞에 못보던 석축이 생겼고 상류 기도원 쪽은 평탄화작업을 했는지..못 알아볼 정도로 변했다 하류 제방에도 중장비가 들어가 여기저기 파헤치고 있는 중.. (2012년부터 진행중인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 400명 수용규모의 전통무술 수련원을 신축하고 챌린지코스와 짚 라이더 같은 이색체험코스, 수변공원과 연계된 다목적 운동장,야영장,산책로 조성 등이 사업의 내용이다) 도저히 낚시할 기분인 안 들어 흥림지로 이동했으나 낚시 안되긴 마찬가지... 상류에서 짜치 몇수로 면피하고 일찍 낚시를 접었다 내일이 경칩.. 겨울이 물러가고 있는건 분명하나 여전히 바람불면 춥고 배스 반응은 까칠하다 아직 한달은 더 기다려야... 2013. 3. 4.
자연동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봄/이성부- 2013. 2. 25.
서천 부사호 오늘은 너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나도 하루쯤은 너에게서 벗어나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서 책도 읽고 저녁 무렵엔 조용히 길을 나서 아주 매운 낙지도 먹고 심야 영화도 한 편 보고 싶다 영화가 끝나면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새벽길을 걸어 동해에 닿고 싶다 그 푸른 물결 위에 누워 마음껏 소리 지르며 갈매기 떼처럼 천방지축 놀고 싶다 그리고 소주에 취한 채 고래 등에 몸을 싣고 물길 흐르는 대로 먼 항해를 떠나고 싶다 그렇다고 너에 대한 나의 기다림이 병들어 바다에, 세상에 벌렁 누워버린 것은 아니다 너를 기다림에 있어 내게 다소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바다에 누워, 구름 위에 누워 생각했다 아마도 너는 내가 기다림에 지치다 못해 포기하려 할 때쯤 올지도 모르겠다고 그래야 너의 체면이 서겠다는 짐작이 들.. 2013. 2. 21.
정읍 산내... 오전 반짝추위와 강풍 때문에 손이 시려서 고생.. 전혀 고기 구경 못하다가 오후에 바람이 죽고 기온이 오르자 산내 곶부리 끝에서 사이즈가 제법 되는 놈들이 연속으로 올라온다 요즘 소량이지만 계속해서 배수를 하는지 낚시를 하는 와중에도 수위가 내려가는게 보인다 2/20 현재 저수율 64.0% 대략 하루 0.4% 씩 감소.. 이 추세면 3월 둘째주 주말께면 낚시하기 적당한 50% 초반대의 수위가 되겠지만.. 변수는 있다 언제 다시 수문을 닫을 지 모르고.. 때이른 봄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까... 2013. 2. 20.
운동삼아 여기저기... 완주 경천저수지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고기 구경하기가 어려웠지만.. 모처럼 쾌청하고 포근한 날이라 아무 생각 없이 물가를 걷기만 해도 좋았던 날.. 들판은 이미 연두빛으로 물들어가고.. 올들어 처음으로 꽃구경을 했다 정말 봄이 가까이에 온 느낌... 37935 2013. 2. 16.
대청호 새전골 구정연휴...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 때문에 계획했던 원거리 출조가 취소되고.. (신정을 쇤터라) 사흘동안 어떻게 소일할지 따분한 처지가 됐다 미련 못 버리고 가까운 대청호에 들어가봤는데.. 물위에 깨진 유리같은 얼음조각들이 둥둥 떠다니고..입질이 없으니 추위가 더 매섭게 느껴진.. 201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