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리산 성삼재를 올랐지만 역시나 올해의 단풍은 최악이다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말라 죽어버리는 바람에 예년 같으면 온산이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있어야 할 시기인데.. 지리산 전체가 무채색이다 성삼재 너머 남원 뱀사골도 상황은 마찬가지..
사철 계절의 변화가 뚜렸했던 한반도가 몇 해 전부터 여름에서 가을이 채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바로 겨울로 넘어가고.. 그런 영향으로 나뭇잎이 천천히 고운 색조로 물들 새도 없이 바로 말라
떨어져버리니.. 이런 추세라면 가을 단풍구경도 옛말이 될 것 같다
뱀사골에서 인월쪽으로 이동중.. 차량 접촉사고로 자칫하면 큰일 치를 뻔 했다
마음을 가라앉힐 겸.. 해 넘어가기 직전, 산내면의 실상사 경내를 한바퀴 돌고 나왔다
10년 전 폭설이 내리던 날.. 와보고 두번째 실상사 방문..
실상사.. 참으로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절이다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령, 오천항 (0) | 2017.02.22 |
---|---|
영동, 월류봉~노근리~와인코리아 (0) | 2016.11.04 |
남해, 금산 & 다랭이마을 (0) | 2016.11.04 |
산청, 남사예담촌 (0) | 2016.11.04 |
일본의 걷고 싶은 길 (0) | 2016.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