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를 지날 무렵 눈이 내리는걸 보고 오늘 낚시 고전을
예상했으나 고창 신림지에 도착하자 눈은 그치고 북서풍이 불기 시작한다 초속 7미터의
초강풍.. 저수지에 파도가 일고 잠깐 사이 얼굴은 얼얼해지고 손은 시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
간 듯한 날씨.. 바람 때문에 입질 파악이 어려워서 오전 조과는 거의 꽝.. 일찌감치 철수할
생각이었는데.. 점심 먹고 들어간 자리에서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 한 자리에서 70여수..
런커급은 없었으나 오랫만에 마릿수 대풍.. 아무리 추워도 봄은 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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