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17 거제 해금강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오늘 나는 또 하나의 꿈을 꾼다 그것은 이곳 바닷가 어딘가에 개펄이 잘 보이는 장소를 잡아 쓸쓸한 여행자의 영혼이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집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여행자는 또 다른 쓸쓸한 영혼들과 함께 세상에서 무참히 패배한 이야기를.. 2009. 1. 7. 통영 박경리추모공원外 미륵도 달아공원의 일몰 2009. 1. 7. 통영 미륵산 2009. 1. 7. 통영 미륵도 예술혼 품은 보석같은 항구도시 가보니.. ■ 경남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타고 절경을 한눈에 박경리·유치환 등 '문학의 숨결' 넘쳐 ▲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미륵산 정상은 통영의 일출 명소다. /김성환기자 ▲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미륵산 정상은 통영의 일출 명소다. /김성환기자 통영은 흔히 '동양의 나폴리'로 비유된다. 나지막한 남망산 언덕을 병풍삼고 보석같은 남해를 마당삼은 항구의 자태가 지극히 로맨틱하다. 미륵도는 통영을 더욱 통영답게 만든다. 미륵도에는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산양해안도로가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보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 일출명.. 2009. 1. 4. 금강, 해는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오늘도 떠오르며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도서]에서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사라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태양은 밝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따스.. 2008. 12. 31. 대전 보훈공원 Agnus Dei 2008. 12. 24. 무주 설천봉 눈꽃 사랑하는 이여 세상의 모든 모순 위에서 당신을 부른다 괴로워하지도 슬퍼하지도 말아라 순간적이 아닌 인생이 어디에 있겠는가 내게도 지난 몇 해는 어렵게 왔다 그 어려움과 지친 몸에 의지하여 당신을 보느니 별이여, 아직 끝나지 않은 애통한 미련이여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사는 기.. 2008. 12. 3. 진도 세방낙조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 이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피로함이나 근심, 걱정이 모두 다도해의 푸른 물결 속으로 사라진다 진도군은 우리 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 그 이름하여 '보배섬'인 진도와 부속된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진도는 섬이라고 해도 우리.. 2008. 11. 22. 황간, 달이 머무는 집 충북 영동군 황간읍 원촌리 황간이 자랑하는 한천팔경중 하나인 월유봉 건너편에 새로 생긴 민박집 월유봉에는 달이 머물다 가는 월유정이 있고.. 그 아래로 한천계곡이 유유히 흐른다 달빛 밝은 밤.. 백화산 연봉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정말 환상적.. 이곳에 민박집이 생긴건 반갑지 못한 일이나 '달이 머무는 집'이라는 상호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유명 관광지에 민박집이나 편의시설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주변경관을 고려해서 집을 짓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했으면 좋겠지만.. 당신이 지나고 있네 풀잎을 밟으시면, 풀잎 소리로 대 밭을 밟으시면, 댓잎 소리로... 저기 당신이 지나고 있네 그 언젠가 당신이 나를 지나가실 때 으스러지게 당신을 껴안았더니 너무나도 어지럽던 그 밤 끝내 긴 울음으로 .. 2008. 11. 1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