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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는 군산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50Km) 걸리는 고군산열도의 한가운데 위치하며 서해의 인기높은 여름피서지중 하나..
20 여개의 섬중 선유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등 큰섬 4개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다
선유도에는 자동차가 다닐 다리와 길이 없다 그래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딱 제격이다 때로는 바닷가를 달리고
때로는 숲을 지나는 오솔길의 운치가 참 좋다 선유도해수욕장과 장자도 사이의 구간만 아니면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쉽지
않다 너무 호젓해서 사람들이 기다려지는 경우조차 있다
그럴 즈음이면 한적한 바닷가에 숨은 듯이 들어앉은 마을이 나타난다
위 사진은 대장도 높은 곳에서 촬영한 선유도와 무녀도
* 선유 8경
1.선유낙조 2.평사낙안 3.망주폭포 4.삼도귀범 5.장자어화 6.월영단풍 7.무산12봉 8.명사십리
기다리는 사람도 그리운 사람도 없다
하늘에는 별이 몇 개, 어둠 속으로 희미하게 길이 이어질 뿐
무녀도로 들어가는 선유교 다리 위에서
세 개의 가로등 불빛을 보았다
나는 그 중의 한 불빛 아래 다리를 뻗고 앉았다
불빛이 내게 말했다
"조금 외로운 것은 충분히 자유롭기 때문이야."
- 곽재구의 <포구기행> 중 선유도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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