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합천.. 하면 사람들은 해인사나 철쭉으로 유명해진 황매산을 떠올리는데.. 물론 유서깊은 사찰 해인사나 황매산 바람언덕에도
볼 것이 많음엔 틀림없지만.. 나는 오늘같이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 멋진 날이면 묘산면에 있는 오도산(1133m)를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첩첩의 산들이 빚어내는 오묘한 아름다움,솜뭉치를 깔아놓은 듯, 비행기에서나 볼 수 있을 운해.. 그런건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다 하지만 비개인 맑은 날 간다고 오도산의 환상적인 운해를 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오도산 산신령은
심술이 심해서 아무리 좋은 날을 잡아서 가도 좀처럼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내게도 오도산의 운해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단 한번의 기회가 있었다 지난 해 여름 어느 날..
진사들이 즐겨찾는 Viewpoint , 멀리 보이는 것이 합천호
Danny Canh - Speak Of The Hearts
[가는 길]
88고속도로 해인사IC->26번도로 (좌회전)->야로->덕암삼거리->거창방면 우회전->묘산면 소재지를 지나-> KT중계소라는 이정표를 보고
구비구비 산을 올라가면 됩니다(2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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