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차가운 똥바람이 불어서 물가에 서 있는게
괴로울 정도의 악천후.. 전남의 영암,해남,함평,강진,장성 지역의 강과 저수지를 돌면서
낚시를 했는데.. 노력에 비해 소득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으나 그중에서 유일하게 입질이
활발한 곳이 있었다 산속 깊숙히 숨어있어 도무지 사람이 찾을 것 같지 않은 무명 소류지..
그곳에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소나기 입질을 받았는데.. 물 맑고 그림좋고 낚시하는 사람
을 전혀 볼 수 없는 '비밀의 저금통' 같은 포인트.. 이런 곳이 어떻게 전혀 알려지지 않고 살아
남았는지 신기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수지 주변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야생 란이 자생한다는
사실.. 가까운 곳이라면 자주 가보련만 대전에서 너무나 아득한 거리라는게 아쉽다
야생란 채취가 불법이라는건 잘 알지만.. 오늘은 조금 욕심이 났다 몇 포기 캐오고 싶었을 정도.
함평 나산면의 야산에서 활짝 핀 진달래꽃을 올해 처음 봤고 영산강변 가로수 벚꽃은 사나흘 후면
활짝 필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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