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를 입어도 오늘같이 장대비가 내리는 날엔 순식간에 속옷까지 젖고 만다 준비를 나름 하고 갔으나
그 준비라는게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 장화 속까지 물이 차올라서.. 그야말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물 속에 담근채 낚시를 했지만 고기는 안 물어주고.. 수중전 한번 혹독하게 치른 셈인데..
이런 날 낚시가자고 하는 사람이나.. 가잔다고 선뜻 따라나서는 사람이나.. 제 정신 아닌건 마찬가지..
그나마 오후 늦게 비가 그치는 바람에 몇마리 손맛은 볼 수 있었다
옥정호 주변에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도라지꽃과 수국..
그리고 어딘가에서 줏어와서 화분에 꽂아뒀더니 저절로 꽃을 피운 이름 모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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