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에서 빠져나온 낙동정맥이 동해로 꼬리를 감추기 전에 남은 힘을 다해
불끈 솟구쳐 빚어놓은 산군(山群), 영남 알프스. 이 영남 알프스는 최고봉인 가지산
(1,240m)을 비롯하여 운문산(1,196m)·천황산(1,189m)·재약산(1,115m)·간월산(1,083m)·
신불산(1,209m)·취서산(1,092m)등 1천 미터가 넘는 7개의 산과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가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영남 알프스는 다시 3개의 덩치로 나누어진다
경상남도 밀양과 경상북도 청도를 가르면서 동서로 뻗어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그 첫째요
석남재와 배내재 사이에 자리잡은 능동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천황산과 재약산이 그 둘째요
배내재에서 남쪽으로 치닫는 간월산과 신불산·취서산이 세번째다
억새꽃이 날리는 10월이면 영남알프스는 전국에서 첫손에 꼽히는 가을 산행지..
그중에서도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 사자평원과 간월산과 신불산을 잇는 간월재의
억새는 영남알프스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이 있고, 구름이 있고, 억새가 있는 .. 간월재
가을이 오면.. 밀양 표충사 가는 길에 있는 국수집 '찔레꽃'과 함께
꼭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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