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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관련

운암호(옥정호)

by 류.. 2006. 4. 28.

 

 

     

     


     

     

     

1)학암리·월면리권

운암호의 최상류에 속한다. 오륙월 김제평야 모내기철이면 동진농조 에서 배수를 하는데다 칠보발전소에서 발전까지 하는데 이때 제일 먼 저 바닥을 드러내는 곳. 하지만 올해는 수량이 풍부한 때문에 쉽게 바 닥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란철이면 포퍼나 스플릿샷 채비에 대물을 배출한다. 갈수기를 지 나 장마철에 돌입하면 다량의 새물이 유입되곤 하여 중하류 직벽이나 암반지역처럼 뻘바닥이 아니면서도 자연스런 물골이 형성돼 있다. 때 문에 수중바위의 밑걸림이 심하나 중하류와는 또다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필자가 속한 배스토리 납회에서 45∼50cm급 씨알을 여 러마리 배출한 바 있다. 운암호에 배스낚시 바람이 불던 96년에는 월 면나루 부근에서 40cm급이 넘는 씨알을 20여수 이상씩 낚아내는 꾼들 도 있었는데 계절에 관계없이 배스의 힘찬 바늘털이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조원천(鳥院川)이라 불리는 유입천을 따라 최상류인 관촌면 사선대 지역에서도 최근 배스가 확인된 바 있다.

■진입로 : 전주를 기점으로 한다. 관촌을 지나 신평면 학암리 종점에서 학암분교 옆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으면 만수시 잠기는 작은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의 오른쪽 1km 구간과 다리를 건너서 왼 편의 5백m 구간이 학암리(鶴岩里)권 포인트다.

월면리(月面里)권은 갈수기가 되면 수몰된 옛 도로가 나타나는데, 5월초 현재는 물에 잠겨 있어 선거리로 돌아서 진입할 수 있다. 단 지 프형 차량만이 진입가능하다. 월면리 나루에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1km씩 진입가능한 포인트인데 하류쪽인 왼쪽에 형성돼 있는 돌무 더기를 진입할 때는 발판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2)입석리(구암)권

입석리 구암마을 일대로서, 수몰된 논자리가 많고 수심이 얕은 산란철 배스 포인트여서 필자가 속한 낚시회의 시조회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스푼루어에 40cm급이 다량 배출되기도 했다. 다만 붕어와 잉어를 노리는 대낚시꾼들과의 마찰이 잦으므로 서로 조심해야 한다. 5월초 현재는 구암마을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사와 급경사, 무너진 바위 등의 온갖 다양한 지형이 발달돼 있어 봄철 도보포인트로 여전히 돋보이는 명포인트다.

오전과 오후시간에 제각이 있는 섬과 곶부리지역에서 대물을 노려봄 직 하다. 또한 구암산장 오른쪽 하류를 따라 5백m 지점과 행정선 선 착장 자리도 1급포인트다. 현지꾼들이 쳐놓은 정치망 좌우를 노리면 30cm급 씨알을 마릿수로 낚아낼 수 있다.

■진입로 : 입석면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운암대교 방향으로 3km쯤 진 입하면 입석산장과 구암산장이 나타난다. 중간중간에 서있는 산장 간 판을 참고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3)용운리(내마)권

용운리 내마마을권 일대다. 운암호 관광순환로 공사가 진척되고 있어 불편하긴 하지만 차량진입이 가능해졌다. 순환로가 뚫리기 이전에는 워낙 외진 곳이라 주민들은 행정선으로 드나들었고, 꾼들의 발걸음 또한 뜸해서 처녀지처럼 때묻지 않은 곳이었다. 앞으로 도로가 완전개통 되면 찾는 꾼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마마을 배터에서 오른쪽으로는 완만한 경사지형이다. 작은골과 수 초가 발달돼 있고 원거리 캐스팅에도 수심이 얕은 편이어서 배스의 산 란장이 되는 대표적인 봄포인트다. 내마마을의 수몰논자리에서 우측으 로 약 1km 구간은 절벽지형과 작은골, 돌무더기 등이 연이어 있어서 도보낚시터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회원들끼리는 이곳을 배스 낚시 초보자를 위한 연병장으로 부르고 있다. 초보자를 이곳에 데리고 와서 3∼4인치 슬러그고나 스플릿샷 또는 캐롤라이나 리그를 구사하도록 하면 30cm안팎 씨알의 입질이 잦다.

용운리 지역은 작은골과 완만한 경사지형이 멋드러지게 발달된 지역 이 있다. 이곳에서는 멀리 캐스팅을 해도 1∼2m 안팎의 얕은 수심을 보이는 곳이 산재한다. 배스의 유력한 산란장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봄시즌 동안 대물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밤낚시를 시도하면 마리수 입질을 받는 경우가 잦은데 수온과 수량에 따라 라이징이 멀리서 이뤄지느냐, 가깝게 이뤄지느냐를 관찰 해 밤낚시를 적극 구사해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진입로 : 전주에서 진입하자면 마근댐 왼편 비포장길을 따라 약 5km 지점이다. 마근댐에서부터 마을 진입 표지판을 따라 진입하면 쉽게 진입 가능하다.

4)운암대교권

운암호 중류권으로 상류 마근댐부터 하류 구선착장까지 약 3km 구간이다. 특히 운암대교 남단 하운암지서 골짜기와 금시내골은 완만한 경사지대· 급경사·돌무더기 등의 다양한 지형이 발달돼 있어 사시사철 도보꾼들로 붐비는 명포인트다. 운암대교 휴게소까지 전주에서 시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전주지역 직장인들이나 학생꾼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

특히 한겨울에도 여우리 앞섬 일대의 12m 수심에서 텍사스리그를 이용, 대형 배스를 다량 낚아내는 곳이다. 참고로 이곳은 교통이 편리 한 탓에 배스꾼 말고도 붕어 대낚시꾼과 잉어 릴낚시꾼들 또한 많이 찾으므로 행동에 각별히 조심하고 양보하는 낚시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운암대교 남단과 북단 양연안에서 밤낚시를 하면 쏠쏠히 재미 를 볼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평일에도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서앞골과 금시내골은 지형적으로 봄배스의 산란장여건을 갖추고 있 어 늦은 산란을 하는 배스의 입질도 기대할 수 있다.

5월초 현재 이곳은 생미끼낚시도 이뤄지고 있는데 현지에 자생하는 새우나 작은 피라미류, 또는 빙어(겨울)를 이용한 생미끼 낚시에 50cm 가 넘는 씨알이 배출되기도 했다.

■진입로 : 댐의 남단권인 하운암지서 앞골과 금시내골은 전주에서 오자 면 마근댐과 운암대교를 건너 27번국도를 따라 곧장 진입할 수 있다. 댐 북단인 장자골 일대는 운암대교를 건너기 전의 삼거리에서 '장자골 '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구선착장까지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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