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지방을 흐르는 금강 상류 영동권 구강리 구간은 외지에 알려진 지 오래 되지 않아 쏘가리는 물론이고 꺽지와 끄리 자원도 많다. 하지만 최근 몇 년동안에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외마포 삼거리로부터 두평리에 이르는 약 5km 구간에는 유리알 같은 맑은 물 사이로 곳곳에 큼직한 바위와 돌무더기, 모래사장이 교차하며 훌륭한 포인트를 이룬다. 여울과 깊은 소도 구간마다 교차하므로 시간대나 날씨 별로 다양한 포인트의 공략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크게 세 곳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양산면 소재지의 관광호텔 뒤편에 있는 잠수교 부근이 쏘가리 포인트다. 부근에서는 수심이 가장 깊은 지역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 빛을 발한다. 물살이 세므로 무거운 스푼을 이용해 교각 사이의 여울 하류를 직공한다. 잠수교 옆의 새로 생긴 다리도 공사 때 생긴 돌무더기가 많아 좋은 포인트다. 작은 그럽으로 꺽지가 낚인다. 외마포삼거리 일대는 강가를 따라 도로가 나 있는 아래로 공사 때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가 많다. 도로 밑으로 물살이 죽는 곳의 큼직한 바위가 잠긴 지점이 대물자리. 더 하류 쪽으로는 수심이 매우 깊어지는 암반지역이 나타나는데 늦가을 포인트로 적합하다. 두평리 구강교 상류는 자갈바닥이고 하류 쪽의 무너진 다리 부근은 다소 포말이 일지만 씨알이 굵게 낚인다. 이곳부터 하류 쪽으로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낚시가 불가능하다. ▶교통편 : 충북 영동에서 무주 방면 19번 국도를 이용해 약 12km를 가면 마포리다. 마포리에서 학산을 경유해 우회전해 금산 방면으로 가면 양산면에 닿는다. 면 소재지 끝이 관광호텔이고 마포리서 외마포쪽으로 우회전해 1.5km를 가면 외마포삼거리다. 외마포 하류에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약 2.5km를 가다가 두평리를 끼고 약 150m를 가면 구강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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