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꽝쳤던 그 자리에 다시 들어가서 두어 시간 낚시를 하고 왔다(2시간은 걷고)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에 아주 큰 대물 구경은 못했으나 잔 손맛은 실컷 만끽할 수 있었는데..
사이즈에 비해 힘도 제법 쓰는 편이었다 산란 후 휴식기를 가졌던 배스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조짐.
여전히 쓸만한 씨알은 장타에만 나오지만 연안에서 가끔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입질도 강한 편이다 그 동안 Deep에서 쉬던 배스들이 먹기 시작했다는 의미..
요즘 어딜 가나 쉽게 눈에 들어오는 양귀비꽃
꽃말이 '덧없는 사랑' 이라는데.. 사랑이 덧없다는 말에 대체로 공감하지만
어디 덧없는게 사랑 뿐인가 ? 인생이 원래 덧없는건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379p]
끝나지 않는 여름의 시간들이야
바로 이 시간 이 날들 말야
과거는 이미 없잖아 오직 미래만 있을 뿐
지금 이곳 지금 이 시간이 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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