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현재 저수율 7.7%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데다 하늘까지 우중충해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예상외로 배스 활성도가 좋아서 그런대로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옥정호답지 않은 잔 씨알 배스의 잦은 입질.. 오늘 잡은 20 여수중 4짜 이상의
대물과 잔챙이가 반반씩.. 보너스로 4짜 쏘가리도 한 수..
11/1 이면 늦가을이라고 해야 하나 초겨울이라고 해야 하나?
계절의 경계는 늘 애매하다
지금은 태양이 낮게 뜨는 계절,
돌아보면
다들 떠나갔구나,
제 있을 꽃자리
게 있을 잎자리
빈들을 지키는 건 갈대뿐이다.
.....
-오세영의 '11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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