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설 때는 낚시가 목적이었으나..
태풍 '노을' 의 영향으로 가는 곳마다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낚시를 포기하고.. (물이 보일 때마다 몇번씩 던져보긴 했지만) 차선으로 선택한 곳이 보성 차밭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보성 대한다원을 몇번 가보긴 했으나 갈 때마다 계절이 안 맞거나
궂은 날씨 때문에 바라던 그림을 보지 못했는데.. 5월, 그것도 아주 화창한 날씨 덕분에 이번엔 초록세상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차밭은 곡우(4/20) 부터 6월초까지가 절정이라고는 말.. 틀림이 없었다
'초록의 물결' 그것이 자연적인 것이든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든 상관없이 우선 눈을 편하게 해준다
차밭에서 가장 높은 '바다전망대'까지 힘들게 올라갔지만.. 시야가 흐려서 멀리 율포해변은 보이지 않았다
차밭에서 봇재를 넘어 율포해변과 수문포를 지나 장흥읍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목단저수지..
오염 안된 아담한 사이즈의 평지형 저수지였으나.. 똥바람이 터져서 오래 낚시하진 못했다
개체수는 상당한듯..
1박2일에도 소개됐던 명희네식당의 장흥삼합(한우,키조개관자,표고버섯)
장흥읍 탐진강변 시장 안에 있는데..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가면 식당에서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포함.. 상차림을 해주는 시스템인데.. 썩은 냄새 나는
원래의 전라도 홍어삼합을 못 먹는 나로서는 오히려 장흥삼합이 입에 잘 맞았다
대형마트에서 재료만 구해서 아무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게 바로 '장흥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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