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곡수로에선 유성에서 태권도장을 하는 서군을 만났는데.. 서군 와이프 낚시내공이 상당해 보였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전인 10월은 연중 가장 배스낚시가 어려운 시기...
일교차가 심해서 턴오버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배스의 먹이활동이 부진해지며.. 요즘처럼 저수지들이
물을 빼는 상황이면 배스는 더욱 예민해진다 해서 강계쪽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때가 바로 10월인데..
강계라고 낚시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금강은 하구인 서천의 수문 개폐여부에 따라 조과가 들쑥날쑥한데..
어제 들어갔던 부여 두곡수로의 배스 활성도는 예상과는 달리 아주 좋았다
오전 내내 서천 종천저수지의 잔챙이 성화에 시달리다가 점심 먹고 들어간 신성리 JSA갈대밭 옆
시음리수로에선 겨우 면꽝을 하고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이 사동교 하류쪽.. 원래 밑걸림이 심한 곳이라
채비를 많이 뜯겼으나.. 씨알 보다 마릿수 면에서 만족할만한 낚시를 했다 정신없이 잡느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을 정도..
보기만 해도 배부른 황금들녘과 구절초,쑥부쟁이,코스모스 같은 가을꽃..
나뭇가지가 휠 정도로 달려있는 대추,밤 그리고 감나무까지.. 눈이 즐거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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