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방아실

 

 

 

 

 

 만수위인 대청호는 까칠하다 특히 고기들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한겨울 요즘처럼 물이 가득 차있으면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나오는

곳이 대청호.. 그럼에도 대청호를 가끔 찾는 이유는 낚시라는 것이

반드시 고기를 잡아야 즐거움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저토록

푸른 물빛을 바로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 사라지고..

자연과 내가 혼연일체가 되고.. 잠시나마 나를 잊어버리는 것..

그건 고기를 잡는 행위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