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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관련

태안 꾸지나무골

by 류.. 2006. 2. 10.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이원반도가 시작되는데 그 최북단에 만대포구가 있다.

태안읍에서 31km(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일명 태안의 땅끝마을이다. 포구에 기항하는 고깃배는 40척 정도. 꾸지나무골이나 사목해변 등 이원반도 내의 해수욕장을 찾는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횟감과 매운탕거리를 구입한다.

하지만 낚시꾼 사이에서는 만대포구가 제법 알려져 있다. 고깃배를 빌려 바다로 조금만 나가면 물 좋은 포인트가 많기 때문이다. 방파제에 서면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이 보이는데 건너편으로 팔봉면 구도가 보이고, 옆으로 대산독곳의 석유화학단지가 보인다.

썰물 때 드러나는 드넓은 가로림 만의 갯벌에선 바지락 등 풍성한 갯것이 많이 잡히고 6월엔 갯벌 낙지잡이가 성황을 이룬다. 바로 앞바다의 삼형제바위도 썰물 때면 걸어갔다 올 수 있다.

 

 

원시의 풍광이 아름다운 꾸지 나무골

만대포구에서 지방도로로 나오다 이정표를 보고 언덕길로 700m 가량 들어가면 꾸지나무골 해변이 나타난다. 솔숲동산이 해변 가운데에 있고 그 양편으로 백사장이 뻗어 있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꾸지나무가 많아 생긴 지명. 꾸지나무는 큰 가시가 달린 뽕나무과 나무로 가을에 오디처럼 빨간 열매가 달린다.

옛날, 불을 때서 소금을 구워 만들 적에 죄다 땔감으로 써버려 지금은 꾸지나무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잘생긴 소나무가 방풍림처럼 빼곡하게 늘어선 백사장은 신비감마저 자아낸다.
해변의 길이는 1km가 넘으며 폭도 50m에 달한다. 모래밭 가운데 바위 지대가 있어 해변 풍경도 이채롭다.

 

 


꾸지나무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
 분류 : 뽕나무과
 분포지역 : 아시아 난대와 열대
 서식장소 : 산기슭 양지쪽
 크기 : 높이 12m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는 12m이며 작은가지에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거나 또는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원 모양으로 끝이 꼬리처럼 길며 대개 가장자리가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다. 잎 길이는 7∼20cm이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털이 있고 거칠며, 뒷면도 잎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다. 턱잎은 달걀 모양으로 자줏빛이다.
 꽃은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이고 수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원기둥 모양으로 아래로 처진다. 암꽃이삭은 둥근 모양이다. 수꽃은 4개로 갈라진 화피와 4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화피는 통 모양이고 3∼4개로 갈라지며 암술대는 실 모양으로 길다.
 열매는 핵과이고 외과피는 붉은 색이며 내과피는 단단하고 갈색이고 9월에 익는다. 열매들이 모여 덩어리를 이룬 열매이삭은 둥글고 지름이 2c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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